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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사일 EEZ 낙하’ 日 주장 반박…“경계 확정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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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8 06:00:00 수정 : 2022-08-08 0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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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훈련일환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베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는 일본 측 주장을 놓고 중국이 양국간 EEZ 구역 획정이 되지 않았다며 일축했다.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대변인 명의 문답 형태 성명에서 “중국과 일본은 관련 해역에서 아직 경계를 확정하지 않았다”며 “이른바 중국 미사일이 일본 EEZ에 떨어졌다는 주장은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이러한 주장에 단호히 반대하며 강력히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중국 인민해방군의 탄도 미사일 발사 모습. 중국 동부전구 위챗 계정 캡쳐

앞서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후 대만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벌였는데, 대만 동쪽 해상으로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일본은 이 탄도미사일들이 자국의 EEZ를 침범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외무성은 주일 중국대사에게 즉각 항의했다.  

 

이러한 일본의 반발에 중국이 재반박 하고 나선 것. 중국과 일본은 남중국해 센카쿠 열도(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중으로 상호 간에 EEZ 확정을 하지 않고 있다. 

 

중국 측은 일본이 미국, 호주와 함께 자국 군사활동을 비난하는 성명을 낸 것에는 “일본이 사적인 욕심과 못된 생각을 감추고 정치적 농간을 부리고 있다”며 “대만으로 중국을 제압하려는 정치적 수작을 부리지 말고, 잘못된 길을 계속 걸어가지 말라고 엄중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페니 윙 호주 외교장관은 공동성명을 내고 중국의 군사활동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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