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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흠뻑쇼’ 이번엔 성희롱 문자? “늘씬 빵빵 아가씨들로 눈요기” 정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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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8 08:55:46 수정 : 2022-08-08 09: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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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흠뻑쇼 2022’. 연합뉴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흠뻑쇼 2022‘가 최근 여수에서 진행된 가운데 여수 시내버스 관계자가 직원들에게 전송한 문자에 성희롱 발언이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는 ‘싸이 흠뻑쇼 2022’가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이날 한 여수의 시내버스 운수 회사 측은 직원들에게 “영업부 안내다. 금일 싸이 콘서트로 인하여 터미널 일대가 오후부터 굉장히 혼잡하다. 또한 늦게까지 물 뿌리고 난리를 친다고 한다. 승객 태울때 매우 미끄러니 주의 바란다”며 안내 문자를 전송했다.

 

이어 회사 측은 “전국에서 늘씬 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하오니(3만명) 오늘 하루 눈요기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같은 해당 안내 문자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누리꾼들은 “여자를 대놓고 눈요기 한다는 거냐”, “수준이 참혹하다”, “흠뻑쇼 이번에 말이 왜 이렇게 많냐”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광주매일신문은 해당 운수 회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문자를 보낸 직원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고 잘못을 인정한 상황”이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싸이의 ‘흠뻑쇼’를 다녀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후기가 연이어 게재된 바 있으며 지난 2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흠뻑쇼’의 무대 철골 구조물 철거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이 15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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