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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석 달 만에 부정 평가 70%… 尹 “국정 동력은 국민에서 비롯”

, 이슈팀

입력 : 2022-08-08 10:20:00 수정 : 2022-08-08 12: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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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 개편’ 이슈로 가정주부 층 큰 폭 하락…광복절 특사 주목
“경제위기·코로나 재확산 등 상황 대통령·여당에 부정적 영향”
尹 대통령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 점검…필요한 조치할 것”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었다.

 

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7.5%, 부정 평가는 70.1%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1.4%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1.6%포인트 올랐다. 긍·부정 평가 격차는 42.6%포인트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1.3%, 민주당이 36.8%였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과 민주당 호감도는 각각 2.5%포인트, 6.7%포인트씩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0% 밑이었다. 이날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8%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보다 긍정 평가는 33.1%에서 3.8%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64.5% 대비 3.3%포인트 상승했다. 긍·부정 평가 간 차이는 38.5%포인트, 부정 평가는 긍정 평가의 배를 웃돌았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 경남에서 31.3%(11.2%p↓), 서울 30.6%(4.6%p↓), 대전·세종·충청 29.2%(3.8%p↓), 인천·경기 26.6%(2.8%p↓), 대구·경북 43.6%(1.4%p↑)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41.7%(11.9%p↓), 60대 39.1%(5.0%p↓), 40대 18.1%(4.2%p↓), 50대 27.6%(4.0%p↓), 30대 26.1%(3.0%p↓), 20대 26.9%(3.5%p↑)였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40%대 지지율을 지켜오던 가정주부 층에서 ‘학제 개편’ 이슈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휴가 뒤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내용과 광복절 특사 대상 및 범위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당과 제1야당, 제2야당 모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들어간 상황에서 본격화할 경제위기 체감, 코로나 재확산 등 상황은 야당보다는 용산과 여당의 발걸음을 더욱 무겁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만 5세 초등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 회원과 학부모들이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정부의 학제 개편안 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5%, 국민의힘이 35.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10주째 상승했고, 4주째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2.5%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2.6%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5%포인트 떨어진 3.3%, 무당층은 0.8% 오른 11.0%였다.

 

한편 휴가를 마치고 이날 국정 업무에 복귀한 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인적쇄신과 관련해 “모든 국정 동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며 “국민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점검하고 살피겠고 바로 업무에 복귀해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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