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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아티스트·모터사이클과 콜라보 와인축제 몰려온다 [최현태 기자의 와인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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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9-19 17:11:33 수정 : 2023-09-19 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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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팝 아트’ 창시자 필립 콜버트와 콜라보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9월 23∼24일 메이필드호텔/인디언 모터사이클과 콜라보 ‘와인 앤 버스커’ 10월 7∼9일 연휴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오아시스 선셋 와인 & 마켓’ 9월 23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소피텔 와인 데이즈’ 10월13∼14일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야외 테라스 레스파스서 열려

 

단델리온 와인.

 

 

랍스터 하나로 세계를 홀린 ‘메가 팝 아트’의 창시자 필립 콜버트. 심장을 두드리는 배기음이 남자의 마음을 훔치는 인디언 모터사이클. 소울의 대부 JK김동욱과 재즈 밴드. 여기에 가을바람을 타고 흐르는 와인의 향기와 미식까지. 이쯤 되면 와인을 전혀 모르는 ‘와린이’라도 주저할 필요 없다.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 비강을 파고드는 와인 한잔과 가을밤을 적시는 선율을 맛있게 버무리며 잊지 못할 추억 한장 가슴 깊이 새길 수 있으니. 추석연휴를 전후해 몰려오는, 더욱 강력하게 중무장한 와인 페어로 달려간다.

 

필립 콜버트.
메이필드 호텔에 전시된 골버트 작품.

◆필립 콜버트 만나는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메가 팝 아트(Mega Pop Art). 예술에 문외한이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 새 장르의 개척자가 바로 ‘차세대 앤디 워홀’로 평가 받는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컨템퍼러리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다. 많은 아티스트들의 로망인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 대표 전속 작가로 활동하는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회화, 조형, 미디어, 패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창작물을 쏟아낸다. 그의 작품이 세계주요 미술관, 아트 페어, 유명 갤러리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는 이유다. 삼성을 비롯해 디즈니, 벤틀리, 디스커버리, 아디다스 등 세계적인 기업과의 콜라보도 유명하다.

 

‘디오니소스x필립 콜버트’ 와인페어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그런 콜버트가 이번엔 콜라보 작품으로 와인을 선택했다. 바로 9월 23일∼2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 열리는 ‘디오니소스x필립 콜버트’ 와인페어다. 랍스터를 페르소나로 삼아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메타버스 등 다양한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창작 활동을 선보이는 콜버트는 이틀동안 와인페어 현장을 찾아 자신의 예술 세계를 직접 한국 팬들에게 소개해며 소통할 예정이다. 우선 스페셜 이벤트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를 통해 메가 팝 아트의 세계를 선보인다. 또 일대일 팬밋업 행사에서 와인과 아트를 사랑하는 팬들과 필립 콜버트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골버트 작품 전시.

 

 

이미 유러피언 감성의 정원을 품은 메이필드호텔 아트리움에는 지난 8월 23일부터 콜버트의 대형 랍스터 조각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내년 2월 25일까지 6개월동안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랍스터 페인터(Lobster Painter), 랍스터 스팸 캔(Lobster Spam Can), 랍스터 스프 캔(Lobster Soup Can), 랍스터 바나나(Lobster Banana) 등 모두 4점으로 각 작품의 높이만 2~3m에 달한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콜버트와 오랜 시간 함께 준비한 야외 조각전 타이틀은 ‘비욘드 더 필드(Beyond the Field)’이며 부제는 ‘애니원 캔 두 애니씽(Anyone Can Do Anything)’.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메이필드호텔의 무한한 가능성의 여정을 기념했다. 실제 메이필드호텔은 1962년 황량하던 땅에서 복숭아 과수원으로 시작해 10만㎡ 규모의 도심속 숲을 품은 5성급 호텔로 성장했다.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공연.

매년 봄·가을 열리는 디오니소스 와인페어는 18번째를 맞아 가볍게 즐기는 데일리 와인에서 소량생산하는 컬트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만날 수 있다. 수입사 관계자들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시음할 수 있고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수입사는 비니더스코리아, 비노킴즈, 와이넬, 와인덕, PNS, 비노에이치, 와인브라더스, 올빈와인, 한산W&S, 플라토, 르셀리에, 리토레, 와이브라더스, 호메오 와인갤러리, 칠락와인, 빈앤크루가 참여해 와인 200여종을 선보인다.

 

단델리온 파이어호크 팜 맥라렌 베일 쉬라즈.

비노킴스는 호주 ‘맥라렌 베일 여왕’ 엘레나 브룩스(Elena Brooks)가 올드바인으로 빚는 단델리온 빈야드(Dandelion Vineyards) 와인들을 대표 와인으로 소개한다. 단델리온 파이어호크 팜 맥라렌 베일 쉬라즈(Firehawk Farm McLaren Vale Shiraz)는 애들레이드 인근 맥라렌 베일에서 자라는 100년 수령의 쉬라즈 100% 와인. 검은 자두와, 블랙베리 등 잘 익은 과일향과 육두구, 오렌지 제스트. 화이트 초콜릿이 어우러지고 깊은 흙내음과 모카향이 긴 여운을 남긴다. 목넘김이 매우 부드러운 실키한 탄닌이 돋보이고 잔을 흔들면 프렌치 오크에서 만들어진 은은하고 우아한 오크향과 스파이시한 향도 피어오른다.

 

맥라렌 베일 와인쇼 여왕으로 선정된 엘레나 브룩스.

남호주를 대표하는 도시 애들레이드에서 매년 열리는 맥라렌 베일 와인쇼는 1973년부터 시작됐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와인을 만든 와인메이커를 부싱 모나크로 선정하며 다음해 대회가 열릴 때까지 ‘부싱 킹(Bushing King)’ 또는 ‘부싱 퀸(Bushing Queen)’ 타이틀을 받아 ‘왕좌’를 유지하게 된다. 2021년 대회에는와인 400여개가 출품됐으며 단델리온 라이온스 투스 맥라렌 베일 쉬라즈 리슬링(Lion’s Tooth of McLaren Vale Shiraz Riesling)이 96점을 받아 1위로 선정됐다.

 

발로네 18 그라디.

이탈리아 풀리아지역 아파씨멘토 방식 와인의 선구자 발로네(Vallone) 와인들도 선보인다. 발로네는 40여년 전 풀리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아마로네처럼 포도를 건조해서 만드는 아파씨멘토 방식으로 와인을 만든 와이너리. 18 그라디(Gradi)는 네그로아마로 품종 100% 와인으로 새로운 아파씨멘토 방식으로 만들어 풍성한 질감과 촘촘한 밀도, 과하게 무겁지 않은 놀라운 밸런스를 보여준다. 베로나 인근 발폴리첼라에서 만드는 아마로네는 실내에서 건조한 포도로 만드는 반면, 발로네는 포도를 가지에 매단채 말리는 방식을 사용한다. 수확 전 포도의 꼭지부분을 비틀어 수액이 흐르지 못하게 막아 수축되면서 포도즙이 농축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비디더스코리아 수입 와인들.
콜린 클레멘스 돕 크릭.

비니더스코리아는 미국 오리건 최고의 피노누아와 샤르도네를 생산하는 윌라맷 밸리(Willamette Valley)의 아주 작은 와인산지 쉐할럼 마운틴(Chhehalem Mountains)에서 장인 정신으로 부르고뉴 빰치는 와인을 빚는 콜린 클레멘스(Colene Clemens) 와인을 소개한다. 피노누아 100% 돕 크릭(Dop Creek)은 레드체리, 블랙체리 등 잘 익은 과일향으로 시작돼 세이지 등 허브향, 육두구, 정향이 따라오고 잔을 흔들면 서늘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피노누아의 특징인 숲속의 젖은 흙내음이 피어난다. 이어 담배, 말린 장미가 어우러지고 실키한 탄닌이 매끄럽게 목젖을 타고 흐른다. 돕 크릭은 2017년 와인 스펙테이터 100대 와인 42위(2014빈티지)에 올랐고 2018년엔 무려 7위(2016빈티지)를 기록하며 콜린 클레멘스의 명성을 이끌고 있다. 

 

비니더스코리아 수입 와인들.
콜린 클레멘스 빈야드 샤르도네.

콜린 클래멘스 빈야드 샤르도네는 싱글빈야드 와인으로 부르고뉴 샤르도네와 아주 흡사하다. 미묘한 참깨향으로 시작해 은은한 화이트 페퍼향이 따라오고 아주 잘 익은 자몽, 복숭아, 살구와 열대과일 리치와 파인애플도 살짝 곁들여진다. 구운 새우나, 랍스터, 로스트 치킨과 페어링이 좋다. 스틸탱크 30%,  새오크 25%, 나머지는 바리끄 보다 두배 사이즈인 450ℓ 펀천배럴에 나눠서 발효해 오크향이 튀지 않으면서도 깊이감을 준다. 

 

즉석에서 조리되는 야외 푸드 키친에서는 와인으로 수비드한 통안심 구이, 로메스코 소스를 곁들인 구운 채소, 고메 치킨과 떡구이 등 다양한 페어링 메뉴를 판매한다. 또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겟올라잇의 라이브 공연이 함께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할 예정이다. 럭키드로우 추첨과 베스트드레서 이벤트를 통해 객실 숙박권, 뷔페 레스토랑 캐슬테라스 2인 식사권, 와인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와인 시음과 웰컴 스낵으로 구성된 1인 입장권은 4만5000원, 2인 입장권과 시그니처 디시 3종이 포함된 2인 고메 세트는 16만원, 3인 입장권과 시그니처 디시 3종이 포함된 3인 고메 세트는 24만원.

 

와인 앤 버스커.

◆인디언 모터사이클·버스킹 공연 즐기는 ‘와인 앤 버스커’

 

9년째 봄·가을 동대문을 흥겨운 버스킹과 와인의 향기로 물들이는 ‘와인 앤 버스커’(Wine N Busker)’는 10월 7∼9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로비층 더 라운지와 이어지는 야외 가든에서 열린다. 올해는 바이크 마니아들을 설레게 만든다. 아메리칸 크루저 대표 브랜드인 인디언 모터사이클과 협업해 새로운 시즌 바이크 라인업 쇼케이스가 열리기 때문이다. 인디언 모터사이클과 함께 전체적인 행사의 분위기를 라이더들의 아지트와 같은 공간으로 연출한다. 바이크는 인디언의 치프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뉴지프 라인업 중 2023 신모델 ‘스포츠 치프’와 아이코닉 바버 스타일 가죽시트에 모던함을 더한 ‘스카우트 바버’가 와인 앤 버스커 행사장 입구에 쇼케이스 된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1987년 설립돼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조지 엠 헨디(George M. Hendee)가 ‘헨디 매뉴팩추어링 컴퍼니(Hendee Manufacturing Comapany)’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자전거 제조사로 당시 실버 킹, 실버 퀸, 아메리칸 인디언이라는 브랜드 이름을 사용하다 간단하게 ‘인디언’으로 줄여져 헨디의 주요 브랜드 이름이 됐다. 자전거 경주 기획자이자 자전거 경주 챔피언이던 헨디는 자전거 경주에서 사용될 가솔린 엔진 기반의 자전거를 만들기 시작했고 1902년 공식적인 데뷔 경주에서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보스턴∼뉴욕시티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역사를 쌓게된다.

 

와인 앤 버스커 공연.

다양한 버스킹팀이 참여하는 와인 페어의 원조답게 올해도 화려한 멤버들이 동대문을 멋진 선율로 가득 채운다. 호소력 짙은 소울 대부 JK김동욱과 기타와 드럼, 색소폰, 트럼본, 클라리넷, 수자폰 여섯개 악기로 구성된 6인조 정통 재즈 밴드 집사(Zip4), 재즈 팝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 김다은&김덕화, 나인티덕, 프렐류드, RYS, 그리티키티 등 R&B, 발라드, 팝, 재즈, 어쿠스틱 등 장르와 콘셉트를 넘나들며 감성을 자극하는 버스커 8개팀이 다채로운 음악과 함께 가을 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로저 구라드 아트 인 더 글라스.

와인수입사는 와이넬, 동원와인, 헬레닉와인, 올빈와인 CSR, 이음, 빈앤크루, 자스페로, 에이엘와인, 호메오 와인갤러리, 와이브라더스가 참여해 와인 150여종을 선보인다. 와이넬은 와인과 아트를 결합하는 행사를 국내 최초로 기획한 수입사. 매년 수입하는 와인들을 선보이는 대규모 시음행사 ‘아트 인 더 글라스’를 통해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대표 와인으로 선정한 와인의 레이블을 작가의 작품으로 꾸민다. 올해 7월에는 ‘와인을 감상하고 예술을 맛보는’는 복합문화공간 아트인더글라스 갤러리를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 1층에 열었다. 와이넬은 제이슨 김의 작품 ‘Mine Space-Spiral’로 꾸민 스페인 까바 로저 구라트 엑스트라 브륏(Roger Goulart Extra Brut)을 소개한다. 1882년부터 시작된 로저 구라트는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까바 생산자로 모든 와인은 최소 24개월 이상 숙성기간을 거친다.

 

바타시올로 바롤로 체레퀘오.

이탈리아 피에몬테 랑게지역 가장 큰 생산자인 베니 디 바타시올로(Beni di Batasiolo)의 바롤로 체레퀘오도 선보인다. 1978년 돌리아니(Dogliani) 형제가 라 모라(La Morra) 에 있는 역사 깊은 와이너리 카이올라(Kiola)를 인수, 베니 디 바타시올로를 설립해 가족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바타시올로는 바롤로 최상급 5개 크뤼인 체레퀴오(Cerequio), 브리꼴리나(Briccolina), 보스까레또(Boscareto), 브루나떼(Brunate), 부씨아(Bussia)로 와인을 빚는다. 특히 체레퀴오는 단 5명의 최고 생산자(바타시올로, 로베르토 보에르찌오, 미켈레 끼아를로 등)만이 소유한 라 모라 마을 최고의 크뤼로 명성이 높다.

 

샴페인 드 브노쥬 프린스.
델라포스 포트 와인.

또 앙리 마르크 드 브노쥬(Henri-Marc de Venoge)가 1837년에 시작해 18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샴페인 드 브노뉴, 델라포스 파인 루비 포트(Delaforce Fine Ruby Port) 등도 선보인다. 델라포스는 1756년 설립돼 포르투갈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레알 콤파니아 벨라(Real Companhia Velha)가 빚는 포트 와인으로 실바 레이즈(Silva Reis) 가문이 소유하고있다.

 

와인 앤 버스커.
와인 앤 버스커 메뉴.

총 주방장 박영진 셰프와 팀은 미국육류수출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한 와인 페어링 스페셜 레시피 메뉴들을 선보인다. 와인과 완벽한 조합을 선사할 메뉴로는 샤퀴테리, 비프 칠리 프라이즈와 존슨빌 소세지, 미국산 프라임 소고기 치마살 스테이크, 랍스터, 아메리칸 파이등 엄선된 식재료와 트렌디한 조리법으로 다채롭게 준비된다. 10월 7일과 8일은 오후 1시∼오후9시 30분, 10월 9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입장티켓은 5만원. 보다 여유롭게 와인 시음과 페어링 푸드를 즐기려면 야외 데크와 더 라운지 실내 테이블을 선택하면된다. 테이블석에는 인원 기준 페어링 플래터가 포함되며 호텔 시그니처 와인 칠링백이 1인 1개 제공된다. 테이블석 가격은 1인 2시간 이용 기준 9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으로 실내 테이블은 최소 2인 기준, 야외 테이블은 최소 4인에서 최대 8인까지 예약 가능하다. 네이버 예약으로 9월 24일까지 사전 구매하면 얼리버드 이벤트로 10% 할인된다.

 

오아시스 선셋 와인 & 마켓
오아시스 선셋 와인 & 마켓

◆쇼핑하면서 와인 즐기는 ‘오아시스 선셋 와인 & 마켓’

 

올해 봄 부터 새롭게 시작된 ‘오아시스 선셋 와인 & 마켓’은 9월 23일 오후 3∼9시 서울 남산의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야외 수영장에서 열린다. 와인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9개 수입사가 엄선한 와인 200여종과 10여팀의 셀러가 준비한 골프 의류, 디저트, 전기 바이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쇼핑할 수 있다. 특히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의 이국적인 경관과 활기 넘치는 마켓의 분위기가 어우러져 마치 해외 여행 중 만난 나이트 마켓에 온 듯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은은한 노을이 지는 오후 5시와 7시 30분에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이 25분동안씩 진행돼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해줄 예정이다.

 

오아시스 선셋 와인 & 마켓 공연.
헬레닉 수입 와인들.

수입사는 헬레닉 와인, 레드카이트, BK트레이딩, 올빈와인, 자스페로와인, 뱅가드와인머천트, PNS와인, 인디펜던트리쿼코리아, CSR 와인이 참여한다. 그리스인 형제들이 운영하는 그리스와인 전문 수입사 헬레닉 와인은 게로바실리우 말라구지아 등 모든 와인을 시음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입장권은 1인 3만3000원, 와인 시음 및 바비큐&치즈 플래터가 포함된 입장권은 10만5000원.

 

소피텔 와인 데이즈.
소피텔 와인 데이즈.

◆국가대표 소믈리에 엄선 와인 즐기는 ‘소피텔 와인 데이즈’

 

매년 봄·가을 열리는 ‘소피텔 와인 데이즈’는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10월 13∼14일 열린다. 파리지앵 라운지 레스파스에서 열려 테라스와 탁 트인 정원에서 석촌호수 풍경과 함께 와인과 공연을 즐길수있다. 특히 ‘국가대표 1호 소믈리에’ 정하봉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식음료 총괄 디렉터가 기획한 와인페어라는 점이 매력이다. 그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와인 앤 버스커’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소믈리에로 매달 호텔 32층 바 라티튜드에서 프리미엄 와인들을 선보이는 가성비 끝판왕 와인행사 ‘뱅 아 라티듀드(Vin a Latitude)’와 4층 페메종에서 진행하는 ‘미식 클래스 살롱 프리베’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피텔 와인 데이즈.

이번 가을행사에는 비니더스 코리아, 배리와인, 모멘텀, 비노엘, 비뇽, 와인투유코리아, 인디펜던트리쿼, 콤마, 크로스비트레이딩 등이 참여해 90여종을 선보인다. 시원한 가을 바람, 버스킹 공연의 선율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의 와인이 가진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소피텔 와인 데이즈 10월 13일은 오후 5∼10시, 10월 14일은 낮12∼오후 8시에 진행된다. 입장 티켓은 1인 3만원.

 

●최현태 기자는…

 

최현태 기자는 국제공인와인전문가 과정 WSET(Wine & Spirit Education Trust) 레벨3 Advanced, 프랑스와인전문가 과정 FWS(French Wine Scolar), 뉴질랜드와인전문가 과정 등을 취득한 와인전문가입니다. 매년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최대와인경진대회 CMB(Concours Mondial De Bruselles) 심사위원, 소펙사 코리아 소믈리에 대회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2017년부터 국제와인기구(OIV) 공인 아시아 유일 와인경진대회 아시아와인트로피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르도, 부르고뉴, 상파뉴, 알자스와 이탈리아, 호주, 체코, 스위스,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와이너리 투어 경험을 토대로 독자에게 알찬 와인 정보를 전합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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