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39)이 김준호(48)와 내년 결혼 심경을 밝혔다.
19일 '김지민의 느낌아니까' 채널에는 "연애썰부터 로또 번호까지..! 김지민의 Q&A"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지민은 "올해 제일 시간이 빨리 갔다. 마음이 따뜻한 날이 많았다"며 "남친(김준호)과 건설적으로 내년 계획을 제대로 세운 게 처음이다. 내년에 희소식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둘이 하나가 되니 좋은 소식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애 하면서 설렌 적 적 있느냐'는 질문엔 오랫동안 기억을 되짚었다. 그는 "3~4년 전 첫 데이트 때 쓰리피스 정장을 입고 나왔더라. 너무 아저씨 같은 룩에 앞코가 들린 구두를 신었는데, 당시 톤앤 매너와 정장이 조화로웠다. 한순간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회상했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평소 이벤트를 잘 해주는 편이라며 "어느 날 '저녁 먹자'고 했는데 출입구부터 장미 꽃잎이 깔려있더라. 아무 날이 아닐 때도 이벤트를 해준다. 내가 웃으면 행복하다고 하더라. 그런 설렘은 매일 느낀다. 재수없느냐"고 했다.
최근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 출연했을 때도 배려심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뒤에서 말없이, 묵묵히 챙겨주는지 몰랐는데 화면에 나오더라. 여행 내내 내 뒤에서 오더라"며 고마워했다. 김준호의 이상한 버릇 관련해선 "여자 옷에 관심을 가진다. 여자 옷 매장에 가면 나보다 더 많이 본다. 그쪽 취향인 건 아니"라고 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열애를 인정했다. 김준호는 2006년 2세 연상 연극배우와 김모씨와 결혼, 12년 만인 2018년 갈라섰다. 김지민은 미혼이다. 두 사람은 내년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최근 김준호는 SBS TV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서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했다. 22일 오후 9시5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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