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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신 프리미엄 치솟을 듯”… 수도권 아파트 공급 10년내 최저

입력 : 2025-02-25 09:42:29 수정 : 2025-02-25 09: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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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내년 수도권 입주물량 6만9642가구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대단지 아파트 전경. 뉴시스

 

내년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7만가구 이하로 떨어지며 최근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6만9642가구로 올해(11만3465가구) 대비 40% 가까이 줄어든다.

 

수도권 입주 물량이 10만 가구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2015년(9만2640가구) 이후 10년 만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수도권의 연평균 입주 물량은 14만4977가구 규모다.

 

서울은 올해 입주 물량이 3만1300가구로 예상되나 내년 7768가구로 급감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6만1838가구에서 4만9035가구로, 인천은 2만327가구에서 1만2839가구로 각각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2027년 이후에는 입주 물량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통상 인허가 물량이 3~4년의 시차를 두고 입주 물량에 영향을 미치는데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2023년 18만2266가구, 2024년 21만2776가구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서다.

 

내년도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를 예상하는 가장 큰 이유도 2022년 인허가 물량(14만415가구)이 평균을 하회했기 때문이다.

 

분양업계에선 당분간 입주 물량 감소로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더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향후 2~3년간 입주 물량이 급감하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이라며 “여기에 공사비 인상과 조합과 시공사의 갈등 등으로 신축 아파트 공급이 예정보다 늦어질 위험 등이 더해지며 결국 신축 프리미엄이 더욱 치솟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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