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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핵잠 ‘한국에서 건조’ 전제… 美 건조 방안 거론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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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4 13:00:36 수정 : 2025-11-14 13:09:25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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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4일 한·미 무역 통상 협상 및 안보 협의 팩트시트에 포함된 핵추진잠수함(핵잠) 건조와 관련해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이 전제”라고 못 박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팩트시트 관련 브리핑에서 핵잠이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곳에서 건조될 예정인지를 묻는 말에 “그 문제에 대한 정상 간의 논의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에서 건조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됐다”며 “우리 핵잠을 미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사실상 한국에서의 핵잠 건조 계획을 공식화한 셈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한미 관세·안보 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최종 합의 발표 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 실장은 중간 논의 과정과 관련해서는 “핵잠에 대한 정리 과정에서 어디에서 건조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지만 일단 우리 입장을 설명했고 반영이 됐다”고 설명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상 간 대화에서 건조 장소가 거론된 적이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리가 여기(한국)에서 건조한다’고 말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위 실장은 “작업을 하다 보면 협업이 필요하고 그래서 미국에 도움을 청할 수도 있지만 ‘핵잠 전체를 어디서 짓느냐’라고 묻는다면 한국에서 짓는 것”이라고 거듭 분명히 했다. 

 

이날 발표된 팩트시트에는 ‘미국은 한국이 핵추진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을 승인하였다. 미국은 이 조선 사업의 요건들을 진전시키기 위해 연료 조달 방안을 포함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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