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거래중지, 이용자들 “미리 준비했어야지”VS“농촌지역 불편” 입력 2017-01-30 16:11:23, 수정 2017-01-30 16:49:18
설 연휴 동안 농협거래중지에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눈길을 끈다.
농협 측은 지난 27일 자정부터 농축협과 농협은행 전산시스템 재구축을 위해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자동화기기 입출금을 비롯해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텔레뱅킹 등을 이용한 계좌이체와 조회가 불가능하게 됐다.
농협의 체크카드도 연휴 첫날을 제외한 3일간 이용이 불가능하며, 신용카드는 물론 현금서비스와 현금카드도 사용이 중단됐다.
농협거래중지를 접한 이용객들은 “한달 전부터 문자랑 뱅킹 앱으로 공지했고 일주일 전부턴 하루에 한 번 문자로 날아왔는데 이정도면 미리 준비해 뒀어야지”(anda****) “그 알림이 문제였다기 보단, 농협이라는 은행의 주 거래고객이 누구인지를 살펴봐야하는게 문제의 요지라고 생각합니다. 설날이라는 민족 명절 특성상, 주로 농촌 사람들, 농촌으로 오는 사람들이 이용을 많이 하게 되는데, 대도시권역의 지역에서는 농협을 제외하고도 많은 은행이 있어 거래를 하는데 불편을 덜 느끼지만, 농촌 지역의 경우 지역에 농협 하나만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농협하나만 존재하는 상황에서, 노인인구가 많은 농촌사회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송금하는데 불편을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kty6****)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농협거래중지는 30일 정오부터 정상 운영됐다.
이슈팀 ent1@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