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부에서 28일 규모 7.7의 강진이 덮쳤다. 미얀마 군정은 144명이 사망하고 732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지진 영향으로 미얀마 인접국인 태국에서도 건설 중이던 30층 건물이 무너져 117명이 매몰되고 5명이 숨졌다.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28일 낮 12시 50분쯤(현지시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인구 120만명의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기부 여부를 기준 삼아 연예인과 기업 등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선행은 자발적이어야 한다는 원칙이 무색할 정도로, 사회 전체가 ‘기부 압박’ 분위기로 흐르면서 건강한 기부 문화가 왜곡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복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은 유명 연예인과 유튜버, 기업 등을 거론하며 “왜 기부
“둘 다 첫사랑이었어요. 사고 전날까지도 서로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경북 의성 산불을 진화하다 순직한 박현우(73) 기장의 빈소에서 그의 아내 장광자(71) 씨는 남편과의 마지막 통화를 떠올리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지난 25일 오후, 평소와 달리 남편의 연락이 늦어져 먼저 전화를 걸었다는 장씨였다. 바쁜 와중에도 전화를 받은 박 기장은 “사랑해요, 여보”라는 말을 남기고 짧은 통화를 마쳤다. 그 한마디가 부부가 주고받은 마지막 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