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가장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3일부터 4일까지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온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일부 지역엔 이미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5℃ 안팎(내륙·산지는 영하 10℃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낮에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종일 추운 하루’가 되겠다. 오늘(3일) 낮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7도 사이로, 대부분 지역이 종일 차갑게 느껴지겠다. 내일(4일) 아침은 더 춥다. 영하 14도까지
배우 임형준과 개그우먼 김숙이 촬영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수용을 살린 은인이었다. 1일 김수용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김수용이 쓰러지자 응급 처치를 도왔다. 임형준은 김숙 매니저와 함께 구급대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CPR)을 했다. 변이형 협심증을 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 골든타임을 지켰다. 김숙도 기도를 확보하고 119에 신고, 김수용을 빠르게 응급실로 이송할 수 있었다. 앞서 김수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에서 탑승 시위를 벌이면서 출근길 열차 운행이 30분가량 지연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용산역에서 남영역 방향으로 가는 상행선 승강장에서 정차 중이던 서울교통공사 열차에 단체로 탑승을 시도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전동휠체어 약 7대가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열차 출발이 지연돼 해당 열차는 약 30분 뒤인
“여성도 군대 가야 한다”…국민 투표했더니 ‘깜짝 결과’ [수민이가 궁금해요]스위스에서 남성만 이행 중인 병역 의무를 여성에도 부과하자는 개헌안이 국민투표에 부쳐졌으나 압도적 표차로 부결됐다. 찬성 측은 여성도 의무를 지는 것이 양성평등이라고 주장했으나 다수 시민들은 현상 유지를 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에서 안보 위기가 커지면서 병역 확대 방안이 공개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유권
[설왕설래] 비만 치료 공식 권고한 WHO 비만을 호흡곤란·수명 단축과 연관된 의학적 문제로 처음 기술한 인물은 기원전 5~4세기 그리스 의사 히포크라테스다. 그는 자신의 의학서에 “과식하고 운동하지 않으면 비만해진다”고 적었다. “갑자기 체중이 불어나는 것은 질병의 전조”라는 경고도 남겼다. 비만 환자에게 “숨이 차오를 때까지 걷게 하라”는 등 당시 기준으로는 매우 적극적인 운동요법을 처방했다고도
[데스크의 눈] 강요된 국민통합의 위험성 1948년 해방 직후 대한민국 정부 앞에 놓인 첫 시험대는 새로운 헌정 질서를 세우는 일보다 일제강점기 권력과 경제를 틀어쥐었던 친일 기득권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였다. 그 물음에 응답하고자 출범한 것이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였다. 반민특위는 친일 경찰과 정·관계를 겨냥했지만, 돌아온 것은 조직적인 방해와 물리적 폭력이었다. 이승만정부의 ‘국민 통
[오늘의 시선] AI시대 3년, 놓치고 있는 것들 2022년 12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세상에 나온 뒤 3년, 한국 사회는 이제 AI 혁신의 흐름을 피할 수 없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일상과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AI 3대 강국이라는 목표 아래 기업들은 앞다투어 AI 전환을 선언하고, 정부는 AI 강국 전략 수립과 실행에 나서고 있다. 다만, 아직은 엔비디아로부터 그래픽처
[김상미의감성엽서]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 어느새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이다. 앞으로 한 달만 지나면 새해가 된다. 새로운 해가 뜬다. 나는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며 올 한 해 내 마음에 꼭 들었던 꽃, 해국을 떠올린다.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이 그린 ‘해국’. 해국은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꽃으로 남쪽 바닷가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이름 그대로 바다 ‘해(海)’와 국화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