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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두 달’ 韓·쿠바, 수도에 공관 만든다

입력 : 2024-04-28 23:32:30 수정 : 2024-04-28 23: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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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바나에… 대사관 설치 중간단계

지난 2월 전격 수교한 한국과 쿠바가 상대국에 상주 공관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송시진 조정기획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이 24∼27일 쿠바를 방문해 서울과 쿠바 수도 아바나에 각각 공관을 설치한다는 합의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과 쿠바 측은 이런 합의 내용을 확인하는 외교 공한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 주(駐)쿠바 우리 대사관이 개설될 수 있도록 쿠바 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사관을 개설하기 위한 중간 단계로 정부는 아바나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공관 개설 요원도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 2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양국 유엔 대표부의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외교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아바나에 한국 상주 공관이 개설되면 쿠바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는 한국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쿠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연간 약 1만4000명의 한국인이 방문한 인기 관광지이지만 아바나 현지에는 2005년 개설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무소만 있어 영사 업무 등에 한계가 있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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