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핵심관계자는 대북 라인 부재와 관련, 13일 “지난 대선을 전후해 남북 양측의 비선라인이 모두 와해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측 라인은 남한의 대선 경선과 본선에 대한 예측이 빗나가 그에 따른 문책을 당했고, 남한 라인은 한나라당 대선 승리로 완전히 물갈이돼 남북한 비선라인이 모두 불통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건과 같은 ‘돌발 상황’을 대비해 양측의 입장 차를 줄일 비선채널은 유지돼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02년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양측은 ‘핫라인’ 개설에 합의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은 최근 발표한 회고록에서 2002년 6월 서해에서 교전이 발생했을 때 북측이 핫라인을 통해 “아랫사람들끼리 우발적으로 발생시킨 사고”라며 긴급통지문을 보내오는 등 남북관계 고비 때마다 핫라인을 가동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권 관계자는 대북 대화 채널 복원과 관련, “법륜 스님 등 북한에서 인도주의적 지원활동을 하는 분들에게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라고 말해 민간 협조를 통한 ‘비공식 라인’ 복원을 시도할 뜻을 내비쳤다.
조수영 기자
delinew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월드컵 흥행 ‘빨간불’](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8/128/20260608518137.jpg
)
![[조남규칼럼] “정치는 국민보다 半步만 앞서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8/128/20260608518122.jpg
)
![[기자가만난세상] ‘재선거’와 ‘부정선거’는 다르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8/128/20260608518112.jpg
)
![[김태웅의역사산책] 소설가 한용운을 아십니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08/128/20260608517974.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