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형 콘돔이잖아요.”
일반인들은 대부분 ‘고급형 콘돔=돌출형 콘돔’으로 인식한다. 지하철역이나 극장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콘돔자판기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이다. 콘돔 자판기에는 ‘일반형500원, 고급형1000원’이라고 가격표시가 돼있는데 이 고급형이 돌출형 콘돔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밋밋하고 돌출된 콘돔들은 저가의 보급형 제품에 불과하다.
콘돔전문쇼핑몰인 고추장갑에 따르면 이른바 ‘명품콘돔’으로 불리는 고급형 콘돔은 돌출형 등 콘돔의 모양으로 분류한 것이 아니라, 콘돔의 소재와 얇기, 강도, 기능성 등을 종합, 우수한 품질을 지닌 콘돔을 의미한다.
고추장갑 관계자는 “많은 일반인들이 모텔과 여관 등지에서 접했던 콘돔의 경우 국적과 브랜드, 유통기한등이 제대로 표시되어 있지 않은 저질 콘돔인 경우가 많아 사용자들이 착용감과 성감에 대해 불만이 많다”며 “이 때문에 피임과 성병예방에 가장 좋은 콘돔 사용을 꺼리고 고급화된 제품이 있다는 사실조차 잘 몰라 우리나라의 콘돔 사용률이 선진국보다 크게 뒤진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보급형(저가형)콘돔과 고급콘돔(명품콘돔)의 차이는 무엇일까.
보급형콘돔은 과거 순수하게 피임 및 성병예방기능에만 초점을 맞춰서 제조된 대중적인 콘돔을 말한다. 따라서 착용감이나 기능, 소재, 두께 등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콘돔의 내구성 등 콘돔 고유의 기능에 중점을 둬 제조해 값이 저렴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파는 3000∼5000원 대 콘돔이나 지하철 등의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콘돔들이 해당한다.
두께는 보통 0.03∼0.09mm 정도로 남·녀 모두 성감이 다소 떨어지며, 고무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다. 또 중급 윤활액이 쓰인 경우가 많으며, 드물게는 사용시 콘돔이 늘어나는 등의 단점이 있다고 한다.
반면 고급(명품) 콘돔(위 사진 참조)의 경우 0.015mm의 초박형 제품에 단백질 분해처리를 통한 고무냄새 및 알레르기 제거, 천연알로에젤을 함유한 제품, 고무대신 폴리우레탄을 이용한 제품, 사정지연제 함유 등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겉포장도 고급스러운 게 특징이다.
보급형과 0.015mm의 두께 차이가 착용감과 성감을 크게 좌우한다고. 고급 콘돔의 가격은 통상 1통(3개~12개)에 7000~2만원 수준이다.
◆콘돔 사용법과 주의사항
1. 항상 새 콘돔과 정품인지를 살펴본 뒤 사용한다.
2. 성기가 발기되서 단단해지면 콘돔의 말려있는 부위(정액받이)가 외부로 올라오게 한 후 콘돔을 아래쪽으로 살며시 훑어내려 끝까지 끼운다. 이 때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콘돔의 입구를 귀두 부분에 밀착해 착용해야 하며, 주름이 지지 않도록 성기가 완전히 발기된 후에 사용한다.
3.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콘돔의 꼭지부분을 눌러 공기를 빼낸다.
4. 사정 후에는 발기된 상태에서 콘돔을 벗겨낸다. 그렇지 않으면 정액이 흘러나올 수 있다.
5.성교도중 콘돔이 찢어지거나 벗겨진 경우엔 성교를 즉시 중단하고 새로운 콘돔으로 교체해야 한다.
7.유효기간이 지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콘돔의 유효기간은 5년이다.
1. 항상 새 콘돔과 정품인지를 살펴본 뒤 사용한다.
2. 성기가 발기되서 단단해지면 콘돔의 말려있는 부위(정액받이)가 외부로 올라오게 한 후 콘돔을 아래쪽으로 살며시 훑어내려 끝까지 끼운다. 이 때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콘돔의 입구를 귀두 부분에 밀착해 착용해야 하며, 주름이 지지 않도록 성기가 완전히 발기된 후에 사용한다.
3.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콘돔의 꼭지부분을 눌러 공기를 빼낸다.
4. 사정 후에는 발기된 상태에서 콘돔을 벗겨낸다. 그렇지 않으면 정액이 흘러나올 수 있다.
5.성교도중 콘돔이 찢어지거나 벗겨진 경우엔 성교를 즉시 중단하고 새로운 콘돔으로 교체해야 한다.
7.유효기간이 지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콘돔의 유효기간은 5년이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편집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bodo@segye.com, 팀 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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