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90㎝ 작살에 머리 관통되고도 살아 '기적'

입력 : 2012-06-21 08:14:56 수정 : 2012-06-21 08:14:56

인쇄 메일 url 공유 - +

미 마이애미의 의사들이 작살로 물고기를 잡던 도중 사고로 두개골에 90㎝ 길이의 작살이 관통된 16살 소년의 머리에서 작살을 제거해내는데 성공했다.

야세르 로페즈라는 이 소년은 그러나 19일 마이애미의 잭슨 메모리얼 병원 라이더 트라우마 센터에서 작살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했지만 로페즈는 현재 중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중환자실에 있다.

로페즈는 작살로 물고기를 잡으려던 중 함께 있던 친구의 작살총에 장전돼 있던 작살이 오발되는 바람에 이마로부터 머리 뒤쪽으로 작살에 꽂히는 사고를 당해 지난 7일 이 병원에 입원했다.

의사들은 작살이 로페즈의 오른쪽 눈 위 5㎝ 지점을 뚫고 들어가 머리 뒤쪽까지 뚫고 나갔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급대가 로페즈가 X-레이 촬영을 받을 수 있도록 머리 바깥 쪽의 작살을 절단했다.

의사들은 3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로페즈의 머리에 박혀 있던 나머지 작살 부분을 제거했다.

이들은 다행히 작살이 로페즈의 주요 뇌혈관을 손상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페즈는 현재 사고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트리플에스 김유연 '심쿵'
  • 트리플에스 윤서연 '청순 매력'
  • 미야오 나린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