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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역별 일자리 질, 서울-대전-경기 순"

입력 : 2014-07-11 10:21:08 수정 : 2014-07-11 1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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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기회와 고용 안정성, 임금 등 다양한 항목들을 두루 평가해 국내 지역별 일자리의 질을 따져본 연구결과가 나왔다.

16개 시도별 일자리 질의 순위는 서울과 대전, 경기도 순으로 1∼3위를 기록했고 가장 일자리 질이 낮은 지역으로는 강원도가 꼽혔다.

11일 산업연구원 김영민 부연구위원이 작성한 '지역별 일자리 질의 현황 및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통계치를 기준으로 서울의 일자리 질 지수는 6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일자리 질 지수는 7가지 지표를 토대로 종합적으로 매겨졌다. 고용 기회와 고용 안정성, 능력 개발, 임금 보상, 근로시간, 작업장 안전, 고용 평등 등이다.

서울은 능력개발과 작업장 안전 항목에서 전국 1위로 평가됐고, 고용평등(2위)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일자리 질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선정됐다.

일자리 질 지수 2·3위는 대전(58.9)과 경기도(58.6)가 차지했다.

대전은 능력개발(2위)과 작업장 안전(2위) 항목에서 좋은 평가가 나왔고 경기도는 고용안정성(2위)이나 임금보상(3위) 등의 측면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다음으로 충북(54.1)과 경남(52.4), 제주(52.2), 충남(50.7), 광주(50.6)가 4∼8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남(48.7)과 인천(48.1), 전북(47.2), 대구(46.4), 부산(45.5), 경북(45.9), 울산(42.7), 강원(40.6)이 9∼16위로 평가됐다.

순위는 각 지표에서 골고루 많은 점수를 얻어야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공업 분야 대기업들의 사업장이 많은 울산의 경우, 고용안정성 평가는 1위였지만 고용평등이나 근로시간 등 항목이 최하위권에 속해 일자리 질 지수가 15위에 그쳤다.

일자리 질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지목된 강원도는 근로시간 항목이 전체 1위였지만 작업장 안전(16위)이나 능력개발(13위)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김 부연구위원은 같은 방식으로 2008년부터 2011년까지의 지역별 일자리 지수도 매겼다.

중·하위권 지역의 순위는 해마다 바뀌는 경우가 많았지만 서울이 줄곧 1위를 차지했고, 대전과 경기도 역시 2∼3위를 벗어나지 않는 등 상위권 지역의 순위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연구위원은 "노동정책을 수립할 때 지역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각 지표에 나타난 지역의 특성에 맞게 장·단기 정책을 구분해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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