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프론트’에 출연한 송세련 교수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국민을 이해시키며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리랑TV 제공 |
스벤 호트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연금 수령 시기에 대해 “멀리 본다면 정년도 늦추고, 연금 받는 시기도 늦추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교수는 “천천히 단계별로 이루어지되, 퇴직 나이와 연금수령 나이가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안을 연내 마무리하려는 정부 움직임에 대해서는 류종수 지속성장 글로벌 네트워크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은 정부 경제개발계획에도 포함돼 있다. 정부 차원에서 중요한 문제이기에 이렇게 추진하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송 교수도 “지금 처리하지 못하면 더 오래 걸릴 것이다. 사회적 논란의 우려는 있지만 잘 끝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보통 연금개혁은 10년 이상 시간이 필요하다. 다른 연금제도를 들여다보기도 하면서 국민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트 교수와 류 대표도 “개혁이 개악이 되지 않기 위해 모두가 기여해야 한다” “공무원과 잘 협의해서 소리를 모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프로그램은 각계 입장을 듣기 위해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충재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의 인터뷰도 함께 방영할 예정이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