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는 ‘호텔에서 와인을 가장 많이 알려주는 총지배인’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유명한 조학영 총지배인은 전세계 150여명의 와인전문가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조 총지배인은 현재 국제 소믈리에 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3일 대회는 경희대 고재윤 교수와, 아시아 와인트로피 박찬준 디렉터 등 아시아 지역의 와인 전문가 10명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초청된다.
베를린 와인 트로피 대회는 철저하게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진행되고, 심사위원 1명이 하루에 테이스팅 할 수 있는 와인의 숫자가 50개 미만이어야 하며, 개최국 국적의 심사위원이 전체 심사위원의 과반수를 넘지 못한다. 또한 전체 출품와인의 30% 범위 이내에서만 수상와인을 선정할 수 있게 하는 등 엄격한 규정에 따라 진행된다.
1994년에 시작된 베를린 와인트로피는 급속한 성장을 보여 2010년부터는 매년 2월과 7월에 개최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5000여종의 주요 와인 생산국을 비롯하여 전세계 35개국에서 출품한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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