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복절, 중국에서 한중 양국간 의미 있는 치의학 특강이 진행됐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성복)은 보철과 이성복 교수와 경북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조성암 교수가 흑룡강성병원 구강의학과의 초청을 받아 동북 3성 지역의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치의학 특강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약 100여명이 참석한 흑룡강성병원 구강의학과 강당에서 제1연자로 나선 이성복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의 혁신적인 기술이 미래의 임플란트 치의학을 주도한다'라는 제목으로 3시간동안 강연을 펼쳤다.
대한민국 70주년 광복절에 진행된 강의 연두에 이성복 교수는 '하얼빈과 안중근 의사'라는 특별한 관계를 설명하면서 항일투쟁의 의의와 한중간의 오랜 관계를 역사적 관점에서 되짚어 참석한 모든 이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다음날 이어진 조성암 교수의 '임플란트 가철성 보철의 첨단 술식'이라는 주제는 최첨단 유지장치 비법을 핸즈온코스와 함께 공개하여 청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이번 초청강연을 기획하고 주관한 흑룡강성병원 구강의학과의 주임교수 Dr. Peng은 "하얼빈 현지에서 처음 치뤄진 임플란트 강의와 라이브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 6시간 이상 기차를 타고 온 동북 3성지역의 치과의사들이 30%가 넘을 정도로 이렇게 호응이 좋을 줄 몰랐다"며 열띤 현장의 모습을 전했다.
두 연자의 유창한 영어 실력과 최첨단 강연으로 이틀간 모든 청중들을 사로잡은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한 Dr. Peng교수는 "짧은 기간에 한국의 첨단 치료기술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의를 평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중국 선양 치과의사회 관계자는 오는 10월 동일한 학술 행사를 기획하고, 이 이성복 교수와 조성암 교수 두 연자를 다시금 초청하여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선점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cs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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