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부인 할머니가 전남 여수시 상화도 부둣가에서 병원선 의료진이 작은 보트를 타고 도착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상화도 부둣가는 수심이 낮아 전남511호처럼 큰 배는 정박할 수 없다. |
전라남도 여수에서 20여km 떨어진 상화도는 보건진료소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낙도 중의 낙도로 40여명의 주민들은 병원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전남 권역 76개 도서, 7500여명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남 511호’ 병원선의 임무는 그야말로 막중하다.
상화도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이 혈압 및 혈당을 측정하며 1차 문진을 받고 있다. 상화도 주민 대부분이 혼자 지내는 노인들이라 병원선 의료진은 노인성질환 진료에 비중을 두고 있다. |
상화도 앞 바다에 정박한 병원선에서 장옥자 할머니가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있다. |
고흥군 애도 마을회관에서 치과 전문 의료진이 마을 할머니의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마을회관에서는 대부분 1차 문진만 이루어진다. |
애도 마을회관에서 박선동(93) 할아버지가 한방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어깨에 침을 맞고 있다. |
전남 여수시 상화도 앞 바다에 정박한 병원선에서 박부인 할머니가 내과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다. |
애도에서 주민들이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단원 이반야씨의 장단에 맞춰 흥겨운 춤판을 벌이고 있다. |
상화도 주민들이 병원선 의료진의 진료를 받은 뒤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
전남 여수시 상화도 윤양엽 할머니가 마을회관 앞에 앉아 헤어지는게 아쉬운 듯 의료진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
여수=사진·글 이재문 기자 m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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