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세일데이' 첫 주말, 백화점 매출 호조

민간 주도 쇼핑대전인 'K-세일데이'의 초반 매출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K-세일데이' 행사 첫 주말인 지난 20∼22일 주요 백화점 매출이 작년 겨울세일 첫 주말(11월 21∼23일)보다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작년보다 7.3%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주방용품 매출이 18.1% 늘었고 식기 및 홈데코(10.8%), 패션잡화(9.3%)도 선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 리빙 상품군과 간절기에 인기 있는 패션잡화 상품군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고른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 추운 날씨가 시작되면서 코트, 패딩, 장갑 등 겨울 상품들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같은 기간 4.1% 증가했다.

전 점포에서 진행하는 생활용품 대형 할인 행사인 '리빙페어' 매출 호조로 가전(8.8%), 주방(10.4%), 침구(11.8%), 가구(33.9%) 등의 판매가 늘었다고 신세계는 전했다.

또한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패딩, 모피 등 비교적 고가의 겨울 외투 매출이 신장세를 나타냈다. 명품의류와 컨템포러리 의류 매출이 각각 44.1%, 9.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매출은 8.6% 증가했다.

가정용품(39.0%), 잡화(12.6%), 남성패션(11.1%), 여성패션(10.3%), 해외패션(15.1%) 등이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18일부터 코엑스에서 진행한 '출장 세일'은 18∼22일 매출액이 43억원에 달하며 호응을 얻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정용품, 남녀 패션 등 금액대가 높은 상품들의 판매 호조로 작년 세일 초반보다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며 "점포별로 방한 상품류 대형 행사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 심리 훈풍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