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수에게 생활체육 배워요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스타들에게 생활체육을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코리아하이파이브 스포츠클럽은 2일 수원시 하이엔드호텔에서 ‘은퇴선수 지원 및 재능기부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조혜정, 김호철, 신영철(이상 배구), 현정화(탁구), 양준혁(야구), 박찬숙(농구), 배상문(골프), 채재성(동국대 교수)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전직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및 교수들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은퇴선수 교육을 통한 전문지도자 양성 지원 ▲은퇴선수 경력개발 자문 ▲스포츠클럽을 기반으로 한 전문선수 육성시스템 구축 ▲생활체육 강습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하이파이브 스포츠클럽은 사단법인 100인의 여성체육인을 중심으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2014년 4월 설립됐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내 ‘꿈의 체육관’을 메인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망포중학교, 광교초등학교 등 외부 시설에서 생활체육프로그램을 보급 중이다. 22명의 지도자 대부분이 전문선수 출신으로 각종 대회 메달리스트 및 국가대표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

지도자들은 경기 현장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본기 교육을 중시하는 한편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문 강습도 실시해 생활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특히 ‘멘토의 날’을 지정해 유명선수들이 재능 나눔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꿈의 체육관’을 중심시설로 농구, 배구, 탁구, 축구, 배드민턴, 치어리딩 6종목의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포츠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지역 학교와 협력해 무료 체육수업 운영, 방과후 스포츠교실 지도자 파견 등 청소년체육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최형창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