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인간극장’이 7∼11일 오전 7시50분 ‘해녀 김옥자’ 편을 방송한다.
KBS1 ‘인간극장’은 7∼11일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현역 해녀로 살고 있는 김옥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전한다. KBS 제공 |
바다에 나설 때마다 타고 다니는 할머니의 오토바이가 오늘은 바다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한다. 할머니가 요새 가슴 뿌뜻한 일이 생겼다며 안내를 해주는 곳은 다름아닌 아쿠아리움이다. 마을에 아쿠아리움이 생기면서 할머니는 해녀공연단의 배우가 됐다. 다른 해녀들의 무대에 웃고 박수를 치는 할머니는 영락없는 소녀의 모습이다. 직접 공연을 펼치고 박수소리를 들을 때면 할머니는 다시 젊어지는 기분이라고 한다. 그러니 10일에 한 번씩 열리는 공연이 마냥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배우가 된 해녀는 어떤 모습일까.
바다를 근거로 억척스러운 삶을 이어온 할머니의 진한 인생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