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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가상화폐 거래소 대상 전면 시스템 긴급조사

입력 : 2018-01-29 17:35:08 수정 : 2018-01-29 17: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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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29일 코인체크가 외부 불법 접속을 통해 가상화폐 NEM(뉴이코노미 무브먼트) 580억엔(약 5680억원) 상당을 도난당한 사태와 관련,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시스템상 안전대책이 충분하지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금융청은 이날 코인체크 가상화폐 유실 문제가 다른 거래소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 서둘러 조사에 나서기로 했으며 필요할 때는 현장검사도 실시하겠다고 언명했다.

금융청은 코인체크에서 580억엔 상당 NEM이 빠져나간 지난 26일 전체 가상화폐 거래소에 시스템상 안전대책을 재점검하라고 주의를 환기했다.

이번 긴급조사에서 자체 재점검 결과를 보고받고서 대책이 미흡하다는 판단되면 현장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한다.

개정 자금결제법에 의거해 등록을 끝낸 가상화폐 거래소는 16곳이다. 코인체크처럼 등록 신청 중인 '유사업자'도 16군데에 이른다. 이들 전부 조사 대상으로 한다.

한편 금융청은 이날 오후 코인체크에 대해 시스템 관리체제 등이 미흡한 점을 들어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간토(關東) 재무국은 코인체크에 NEM 대량 유출에 관한 사실 관계를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2월13일까지 보고하라는 업무개선 명령을 발령했다.

업무개선 명령은 "부적절한 시스템 리스크의 관리체제가 상례화했다"면서 안전대책에 불충분에 따른 피해 상황을 명확히 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니치 신문은 29일 코인체크 관계자를 인용, 가상화폐 절취 사건의 범인이 동유럽 등 여러 나라의 서버를 거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금융청은 코인체크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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