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터키 앙카라 힐튼SA호텔에서 허식부회장(왼쪽 여덟 번째), 카퍼육셀 터키산림조합연합회 회장(왼쪽 일곱 번째) 등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 위원들이 대한민국의 「농업가치 헌법반영」 운동에 서명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 김병원)은 집행위원회 및 글로벌여성농업 포럼을 5일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비롯하여, 터키산림조합 카퍼 육셀 회장, 폴란드협동조합 미치슬로우 그로츠키 회장, 노르웨이농협중앙회 올라 헤드스테인 대표이사, 우간다협동조합 아이반 아심위 부회장, 말레이시아협동조합 카마루딘 이스마엘 부회장, 브라질협동조합 오노프레 필로 이사, 인도비료협동조합 아디타 야다브 이사, 일본 전중 히로노리 히지오카 수석상무 등 농협 대표들이 참석하여 대륙별·국가별 농업 현안 및 주요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 기구로 1951년 창설되어 전세계 29개국 37개 회원기관(전국단위 농업협동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한민국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의장기관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허식 부회장은 세계 협동조합간 무역 확대를 통해 전세계 농업인 소득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협동조합간 무역을 촉진하기 위하여 회원간 정보공유, 교역조건 협의, 회원기관 우선거래 추진 등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협동조합간 무역 확대를 위하여 우간다와 같은 개발도상국은 공정거래(Fair Trading)을 통한 무역에 주안점을 둔 반면, 브라질, 인도 등 농업강국은 무역 확대를 위한 자국내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하였다.
지난 5일 터키 앙카라 힐튼SA호텔에서 허식부회장(두번째줄 가운데)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집행위원회 위원들과 여성농업인 권익 신장을 위한 글로벌 여성포럼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제공 |
또한 한국농협이 추진하는「농업가치 헌법반영」운동에 세계각국의 여성농업인들이 동참하는 등 글로벌 여성농업 포럼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여성농업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성공적인 행사였다.
허식 부회장은 농업농촌에서 여성의 중요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농업생산주체로서 여성농업인의 지위향상과 권익확보,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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