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좋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수년간 북한은 많은 약속을 했지만, 지금 같은 입장에 놓인 적은 없었다”면서 “우리는 최대 압박과 관련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고, 과거에 어떤 나라에 가했던 것보다 제재가 가장 강경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과 세계를 위해 매우 좋은 일이 될 것이고, 이 모든 것이 어떻게 흘러갈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쩌면 아주 멋질 것이고, 어쩌면 아닐지도 모른다”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좋지가 않다면 나는 과거 정부와는 달리 협상 테이블을 떠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한 자신의 주장에 관한 질문에 “핵무기를 없애는 게 비핵화이고, 이것은 매우 단순한 것”이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없애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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