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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소녀상에 침 뱉고 시민과 마찰 "일본어 구사했다"

입력 : 2019-07-06 15:07:40 수정 : 2019-07-06 15: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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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이미지.

 

우리 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외국인 추정 남성들이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6일 경기 안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8분쯤 상록구 상록수역 광장에서 남성 4명이 소녀상에 침을 뱉었고 이를 제지하는 시민과 시비가 붙었다는 신고 2건이 접수됐다.

 

이에 경찰이 현장이 출동했지만, 이들은 모두 자리를 떠난 뒤였다.

 

신고자들은 시비가 붙었을 당시 문제의 남성 4명 중 1명이 일본어를 구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이들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조센징’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당시 술에 잔뜩 취해있었으며, 한 남성은 자신이 대만인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각각 신고한 2명의 진술이 유사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할 계획이다.

 

한편 안산시 상록수역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은 2016년 8월15일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시민들의 거리 캠페인과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세워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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