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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의 남다른 인재 사랑… “여러분이 LG 미래”

입력 : 2019-10-14 03:10:00 수정 : 2019-10-13 21: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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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업가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 / “큰 꿈을 품고 힘차게 도전하라” 강조 / 선배 멘토링·코칭·도전 과제 수행 등 / 사업가로 클 수 있는 기회 제공키로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회사가 육성하는 젊은 사업가들과 만나 도전을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지난달 취임 이후 처음 주재한 사장단 워크숍에서 ‘변화’라는 화두를 던졌던 구 회장이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 사업 분야를 주도할 인재 발굴과 육성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13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을 찾아 ‘미래 사업가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100여명의 젊은 인재들과 만나 “꿈을 크게 갖고 힘차게 도전하고 더 큰 미래를 위한 성장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구 회장은“여러분이 성장과 우리 고객을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이 LG의 미래라는 것을 꼭 기억해 달라”며 “여러분이 사업가로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의미 있고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서 LG그룹 구광모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LG는 올해 잠재력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해 미래 사업가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 사업가 육성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실력 있는 인재 육성을 통해 LG가 기존 관성을 깨고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LG는 각 사가 추천한 선임 및 책임급 인재 100여명을 미래 사업가 후보로 선발해 육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새로운 인재를 발굴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에선 사업가 마인드와 스킬 교육, 선배 사업가의 코칭과 멘토링은 물론이고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혁신적인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도전 과제 수행 등 사업가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일례로 오프라인 교육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신규 사업 발굴 및 사업화 진행 등을 수행한다.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들을 통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산업에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는 전략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역량 강화와 함께 실전 사업 감각도 익힌다. 외부 사업가를 초청해 환경 변화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미래 사업가로서 준비해야 할 역량을 구체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미래사업가 후보들은 현업에서도 사업가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다양한 사업과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나이 마흔한 살로 국내 10대 그룹 총수 중 최연소인 구 회장은 젊은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데 유독 공들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취임 후 최근까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평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 벤처캐피털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을 연이어 방문한 바 있다. LG테크놀로지 벤처스는 현재 자율주행, AI, 로봇, 가상·증강현실(AR/VR), 바이오 등 그룹의 미래 준비 차원에서 신기술 및 역량 확보를 위해 13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과 4월에는 서울과 미국에서 열린 이공계 석·박사 대학원생 대상 ‘테크 콘퍼런스’를 직접 찾아 연구개발(R&D) 인재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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