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7일 발표할 21대 총선 인재영입 5호는 소방관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세계일보와 만나 “다양한 직종과 계층을 영입대상으로 삼았다”며 “소방관도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도 인재영입 5호 예고편을 통해 힌트를 ‘히어로(영웅)’라고 언급하며 소방관임을 시사했다.
민주당은 인재영입 발표식 때마다 해당 분야 관계있는 의원이나 관계자를 사회자로 세웠다. 인재영입 1호 최혜영 교수(장애인·여성)의 발표식 때는 20대 총선에서 당시 문재인 대표에게 영입된 양향자 전 최고위원이 사회를 봤고, 2호 원종건씨(청년) 발표식 때는 박주민 의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3호 김병주 전 대장 때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자 국정원 출신의 김병기 의원, 4호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 때는 검사 출신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백혜련 의원이 사회석에 앉았다.
7일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열리는 인재영입 발표식에는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사회를 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20대 국회 내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실현을 위해 발벗고 뛰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11월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만약 영입된 인재가 21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하면 소방관 출신 최초 국회의원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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