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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표현 국민 이해도 평균 61.8점

입력 : 2020-03-23 20:12:37 수정 : 2020-03-23 20: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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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팝업창 등 3500개 표현 중 / 응답자 60% 이상 이해 30% 불과

공공 분야 외국어 표현에 대한 국민 이해도가 60점대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주 쓰이는 외국어 표현 3500개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이해도를 측정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61.8점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60대 이하는 66.9점이었으나 70세 이상은 28.4점으로 세대 간 외국어 표현에 대한 이해도 차이가 컸다. 또 3500개 외국어 표현 중 응답자 60% 이상이 이해하는 건 1080개(30.8%)에 불과했다.

주요 외국어 표현은 ‘QR코드, 팝업창, 키워드, 모바일앱, 패스워드, 스쿨존, 노키즈존’ 등 346개 비교적 쉬운 외국어 표현조차 60대 이하가 이해하기 쉽다고 응답한 비율과 70세 이상이 이해하기 쉽다고 응답한 비율이 단어마다 50% 이상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29일~2월13일 서울 등 전국 16개 지역 14~79세 국민 1만107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정부 보도자료나 언론 기사 등에 사용된 외국어 표현 3500개에 대한 이해도를 온라인(10~60대)과 개별면접(70대)을 통해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어려운 외국어 표현으로 일반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는 ‘새말모임’을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이다.

 

강구열 기자 river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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