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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투자자들에 주의 경보 / PF등 부동산대출 많은 곳 위험

개인 간 거래(P2P) 대출의 연체율이 지난 18일 기준 15.8%까지 치솟아 금융 당국이 투자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P2P 대출 투자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P2P 대출상품이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점을 분명히 인식해, 투자자 유의사항을 숙지한 후 자기 책임하에 투자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11.4%이던 P2P 대출 연체율은 올해 2월 말 14.9%, 이달 18일 기준으로 15.8%까지 올랐다. 업체 수는 2018년 말 205개에서 이달 242개, 대출 잔액은 2018년 말 1조6439억원에서 이달 2조3362억원으로 늘어났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관련 대출상품을 취급하는 업체의 연체율이 높았다. 2월 말 기준 부동산 대출상품만 취급하는 16개사의 평균 연체율은 20.9%로, 나머지 28개사(평균 연체율 7.3%)의 2.9배나 됐다.

금융당국은 P2P 대출에 투자할 때 6가지를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원금보장 상품이 아님을 숙지하고 금융위 등록 업체인지 확인해야 하며 재무 공시자료와 업체 평판도 챙겨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과도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업체는 각별히 유의하고 채권순위 등 부동산 대출 공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며 소액·분산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은 P2P 업체들이 ‘P2P 대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고 불건전 영업행위나 사기·횡령 적발 시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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