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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주면 새폰으로 교환? LGU+는 1년 전 출시한 단종모델을… “오해다” 해명

입력 : 2020-09-09 14:27:05 수정 : 2020-09-09 14: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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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센터 안내와 홈페이지 상품 설명이 잘못된 것… 교육 다시 하겠다”
LG V40 ThinQ. 연합뉴스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이라더니 단종된 모델로 교체해 준다네요.”

 

LG유플러스의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이 도마 위에 올랐다.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가입자가 24개월간 매월 일정 요금을 내면 쓰던 기기를 반납하고 정해진 모델로 기기변경 시 출고가의 최대 40%를 보장해주는 서비스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가입자인 A씨는 LG전자 V40를 사용해오다 최근 보상 및 새 기기로의 변경 방법에 대해 문의했고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은 V50 하나뿐’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V50은 지난해 5월 출시됐으며 단종된 모델로, 후속작 V50s 역시 다음달이면 출시 1년이 된다. 

 

A씨는 매월 4800원씩 11만5200원을 더 내며 프로그램을 이용했지만, 결국 돌아온 건 ‘구형 모델로의 교체’였다. 

 

앞서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V40 후속 V 또는 G 시리즈’로의 기기변경을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LG전자는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V와 G 시리즈를 사실상 단종했다는 게 문제다.

 

그런데 A씨가 해당 모델로 기기변경을 거부하고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하면 처음 약정 당시 미뤄둔 할부금 42만원을 한 번에 물어야 하는 상황이 된다. 사실상 소비자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사용을 원치도 않는 모델로 교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얘기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오해”라며 고객센터 안내와 홈페이지 상품 설명이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V40 대상의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은 V50 시리즈뿐만 아니라 올해 출시된 LG벨벳이나 조만간 출시될 예정인 윙까지 교체 대상이라는 것.

 

LG유플러스 측은 고객센터에 다시 교육하고 홈페이지 상품 설명도 제조사 상황 변화에 맞게 업데이트할 것을 약속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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