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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2경기 연속 결승골 “어떤 상황에서도 경기장에선 흔들림 없어야”

입력 : 2021-03-18 08:40:19 수정 : 2021-03-18 08: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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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기성용의 역전 결승골로 광주FC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기성용의 결승골로 광주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기성용의 후반 막판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던 서울은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하며 승점 9점(3승2패)으로 7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개막 2연패 후 지난 10일 대구FC와의 3라운드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한 광주(승점 3)는 이후 전북 현대(0-2 패), 서울에 연패를 당하며 9위로 내려갔다.

 

홈에서 2연승을 노리는 서울은 주장 기성용을 벤치로 내렸다. 지난 두 경기 풀타임의 피로를 고려해 벤치에서 시작, 후반 시작할 때 교체 투입돼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슛 감각을 보인 끝에 또 한 번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를 둘러싼 논란은 전날 한 방송에서 상대측이 거듭 피해를 주장하며 재점화한 분위기다. 이날은 기성용 측 변호인이 반박 보도자료를 내는 등 경기장 밖에선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기성용은 큰 논란을 겪고 있는 선수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의 단단한 모습으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전에 이어 다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수훈 선수로 참석한 기성용은 "제 직업은 프로축구 선수다. 어떤 상황에서도 경기장에선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며 "그런 일로 흔들린다면 핑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라운드에서 프로로서 최선을 다하는 게 직업적으로 제 역할이다. 정신적으로 더 집중하려고 노력한다"면서 "그라운드에 서면 저도 모르게 신이 나고, 팬들 앞에 서면 기쁘다. 밖의 상황이 어떻든 그라운드 안에선 행복하기에 저에겐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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