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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개월 딸 잠에서 깨 울자 화가 나 방바닥에 던진 친모

입력 : 2021-04-17 07:00:00 수정 : 2021-04-17 11: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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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7개월 된 딸 상습 폭행해 뇌사 상태에 빠뜨린 외국인 친모 재판에 넘겨져

생후 7개월 된 딸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뇌사 상태에 빠뜨린 외국인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살인 미수,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베트남 국적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입건된 친부는 학대 행위가 발견되지 않아 혐의없음 처분됐다.

 

A씨는 지난 3월 12일 딸이 잠에서 깨 칭얼대자 1m 높이로 들어 올려 방바닥에 7차례 던지고 쓰러진 아이를 몸으로 짓눌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아이의 키는 69㎝, 체중은 7.4㎏에 불과했다.

 

귀가해 이를 목격한 친부가 아이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사상태에 빠졌다.

 

아이는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같은 달 7일 아이의 얼굴과 몸을 손바닥으로 6차례 때리고 10일에는 잠에서 깬 아이가 울자 화가 나 방바닥에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타국살이로 인한 우울감과 남편이 없을 때 아이를 혼자 돌봐야 하는 육아 스트레스를 못 이겨 범행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아동보호전문기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과 함께 아이의 치료비, 친부의 심리치료 등을 지원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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