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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총격전서 생후 3개월 된 아들 '인간 방패'로 사용한 살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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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6 14:35:32 수정 : 2021-05-06 15: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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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people.com' 캡처

 

미국에서 경찰에 쫓기던 남성이 어린 아들을 방패로 삼고 총격전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이 같은 일을 저지른 에릭 데렐 스미스(30)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는 전날 미시시피주(州)에서 전 여자친구와 그의 조카를 총으로 쏴 살해, 현장에 있던 생후 3개월 된 아들을 들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현지 경찰은 210㎞에 달하는 추격전 끝에 스미스를 궁지에 몰아넣은 뒤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 규정에 따라 총격을 가해 스미스를 사망케 했다.

 

스미스의 아들. wxxv25 캡처

 

현장에서 스미스와 함께 발견된 아들은 총에 맞은 채 발견돼 경찰의 인계에 따라 인근 병원으로 보내졌지만, 다음 날 아침 사망선고를 받았다.

 

한편 루이지애나주 일간지 디애드보케이트에 따르면 스미스는 경찰과 총격을 벌일 당시 한 손에는 권총을, 또 다른 손에는 생후 3개월의 아들을 붙잡아 자신의 가슴 앞에 두었다.

 

현지 언론은 “스미스가 경찰의 총격에 대응해 어린 아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아들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았는지, 아니면 스미스가 쏜 총에 맞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빌럭시 경찰 측은 스미스가 총격전 과정에서 경찰에게 총을 쐈다고 발표했지만, 아들의 죽음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직접 언급은 피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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