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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엔 입당 애걸하면서… 자기 혼자 우기는 文 보는 느낌”

입력 : 2021-05-12 09:50:23 수정 : 2021-05-12 13: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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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극소수의 반대가 있다고 해서 정당 가입의 자유 막는 것은 민주 정당 아냐” / “두 대통령(이명박·박근혜)을 정치 수사로 구속한 사람(윤석열)에게도 입당 애걸하고 다른 당 대표 안철수에게도 합당 추진하는 마당에…” / “국민은 다 알고 있는데 자기 혼자만 우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는 느낌”

 

홍준표(사진) 무소속 의원이 11일 “일부 극소수의 반대가 있다고 해서 정당 가입의 자유를 막는 것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당 출신 두 대통령(이명박·박근혜)을 정치수사로 구속한 사람(윤석열)에게도 입당을 애걸하고 다른 당 대표인 안철수에게도 합당을 추진하는 마당에, 같은 당 식구였던 막장 공천 희생자의 복당을 막는 것은 정치적 도의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지적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 65%가 저의 복당을 지지하고 있고, 당권 주자로 나선 10여명 중 한 명 빼고는 모두 저의 복당을 지지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어 “김기현 직무대행께서 복당 청문회라도 마련해 주면 당당히 나가 그간의 일부 오해를 설명할 용의도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 직무대행께서는 조속히 의원총회를 열어 큰마음으로 매듭을 풀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홍 의원은 2시간 뒤 다시 글을 올려 “(저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을 저는 반대 하지 않는다.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와 합당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모두 무대 위에 올려 용광로 같은 대선 경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선후보 경선 때 가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 진영에서 선거 운동을 하면 될 것을 특정 계파에서 자기 후보만을 위해 턱도 없는 명분을 내세워 저를 아예 무대에 오르는 것도 막으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속 좁은 비겁한 정치”라고 일갈했다.

 

홍 의원은 “당당하게 정치 해야 한다. 국민은 다 알고 있는데 자기 혼자만 우기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는 느낌”이라며 “계속 그러면 국민과 당원들이 분노할 것”이라며 글을 맺었다.

 

홍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국민의 복당 신청 요구가 빗발치고 있어 이제 돌아가야 할 때가 됐다”라며 “오늘 자로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복당 선언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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