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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전기차 충전기, 2025년까지 도보 5분 생활권에 50만기 구축”

입력 : 2021-07-29 08:23:48 수정 : 2021-07-29 08: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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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서 인프라 확충안 발표
반도체 초순수 설계 100% 국산화도 추진
혈액공급 위기 맞서 인공혈액 개발도 나서기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25년까지 도보 5분 거리 생활권을 중심으로 전기차 완속충전기를 50만기 이상 구축하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혁신성장 빅3(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추진회의를 열고 무공해차 인프라 확충방안 등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는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차량 보급 확대에 맞춤 충전 인프라 대폭 확대뿐만 아니라 이용자 편의 중심의 충전소 배치, 민간 참여 확대 등이 지속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무공해차인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선제구축함으로써 전기·수소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년까지 급속충전기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중심으로 1만2000개소 이상, 완속충전기는 도보 5분 거리 생활권을 중심으로 50만기 이상, 상용차 충전소는 버스·택시 차고지를 중심으로 2300개소 이상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충전소는 하반기 중 70기 이상 추가 구축해 연말까지 총 180기를 구축한다.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2025년까지 반도체 초순수 설계 100%, 시공 60%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초미세회로로 구성된 반도체 제조공정에는 불순물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초순수가 사용되는데, 그간 외국 기술과 부품에 의존해온 초순수 생산 기술을 국산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정적인 공업용수 확보를 위한 반도체 폐수 재활용 기술 개발도 민관 합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협력업체에서 사용하는 범용성 기술은 정부주도하에 폐수 재활용 연구개발(R&D)을 추진해 반도체 폐수 재이용률을 70%까지 확대한다.

 

혈액 공급 부족 사태에 대비해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개발에도 착수한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헌혈에 의존한 현행 혈액공급체계의 수급불균형이 심화하고, 수혈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등 불안요인이 확대된다”며 “인공혈액 기술개발 집중투자를 통해 혈액공급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고 인공혈액 신시장 등 글로벌 첨단바이오 분야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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