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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침대 없나요?” ‘골판지 침대’ 내구성 실험한 이스라엘 선수…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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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9 10:10:36 수정 : 2021-07-29 1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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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 침대 내구성을 실험하는 이스라엘 선수들. 틱톡 캡처

 

2020 도쿄올림픽에서 제일 먼저 화두로 오른 ‘골판지 침대’ 내구성에 대한 선수들의 다양한 실험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선수들의 실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의 벤 와그너는 선수촌 침대가 몇 명까지 버티는지 실험을 했다.

 

와그너는 “올림픽 선수촌 침대와 관련해서 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그래서 이 골판지 침대가 부서지는 데 얼마나 많은 이스라엘 선수가 필요한지 확인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틱톡

 

공개된 영상에서 와그너를 비롯한 대표팀 동료들은 한두 명씩 인원을 늘리며 침대 위로 올라 점프를 했다. 남성 8명까지는 버텨냈으나 9명이 점프를 하자 와르르 무너졌다.

 

이어 와그너는 “남는 침대 없나요?”라고 전했다.

 

(골판지 침대 내구성 실험하는 이스라엘 대표팀 선수들. 벤 와그너 틱톡 캡처)

 

앞서 뉴질랜드 조정 선수 숀 커크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침대에 털썩 앉으니 찌그러지는 영상을 공개했으며, 미국 장거리 육상선수 폴 첼리모도 “누가 소변이라도 보면 골판지가 젖어서 침대가 내려앉을 것”고 불만을 내비쳤다. 

 

일본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놓인 골판지 침대.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놓인 골판지 침대는 폭 90㎝, 길이 210㎝로, 2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알려졌다.

 

올림픽 조직위는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표방하며 그 일환으로 골판지 침대를 마련했다고 밝혔으나 외신에서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성관계 방지용 침대”라고 보도하는 등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 역도 국가대표 진윤성 선수 또한 지난 27일 골판지 침대의 프레임이 찢어져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모습을 공개했다. 

 

진윤성은 “일주일만 더 버텨봐…, 시합까지만”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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