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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몇주 내로 5∼11세 아동 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할 것”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9-22 20:00:00 수정 : 2021-09-22 1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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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워싱턴=AP연합뉴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5~11세 아동에게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이 곧 아동의 백신 접종을 승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5∼11세 아동을 대상으로 몇주 안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아동 접종 문제에 대해 “식품의약국(FDA)이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접종 승인 여부 결정을)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가 몇주 내로, 이달 말, 다음달 초까지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지난 19일 ABC 방송에 나와 5∼11세 백신 접종의 승인 시점이 올가을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개학이 겹치면서 어린이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동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다만 안정성과 면역 형성력의 입증이 관건이 돼왔다.

 

이런 가운데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이 5~11세 아동에 효과를 보였으며 곧 이 연령대에 대한 미국의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업체는 임상시험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2268명을 대상으로 10대 및 성인 기준 투여량의 3분의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접종분을 3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결과 임상시험 대상 어린이들에게서도 10대와 성인만큼 강한 수준의 바이러스 항체가 나타났다.

 

이 백신이 승인되면 미국에서는 2800만여명에게 추가로 백신 접종 자격이 주어진다. 화이자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16세 이상은 정식 승인, 12∼15세는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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