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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오후 11시→10시로”… 부산시 거리두기 완화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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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17 14:43:51 수정 : 2021-10-17 14: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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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카페 등 제외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오후 10시까지 허용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이 거리두기용 객석 포스터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던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와 관련 오락가락 행정으로 시민들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부산시는 1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18일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로 했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현행대로 오후 10시까지만 허용하기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연장하는 대신,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됐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식당과 카페는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으나, 나머지 다중이용시설은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며 “중앙정부로부터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완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강력한 방침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실무진 사이에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완화에 대해 소통하면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해 영업시간을 연장하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시민들께 혼란만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포장마차를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만 허용된다.

사진=뉴시스

한편 이날 부산에선 시 본청 직원 1명을 포함한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5명과 감염원 불명 사례 8명 등 총 3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3388명으로 늘었다. 접촉자 25명은 △가족·동료 각 8명 △지인 4명 △목욕장·학교 각 2명 △카페 1명이다.

 

시는 지난 16일 해당 직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A씨와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공무원 140여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A씨와 밀접 접촉한 21명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해당 층에 대한 소독 등 방역을 진행했다.

 

이날 사하구 사업체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사업체 관련 첫 확진자는 직원의 가족으로, 전날 직원 가족 1명이 코로나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사업체에 대한 코로나 검사에서 이날 직원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기초 조사를 통해 해당 사업체의 첫 확진자보다 먼저 증상이 나타난 직원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민간단체에서 이날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기존 확진자 1명도 해당 민간단체 관련으로 재분류됐다. 지금까지 해당 민간단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회원 13명과 가족 접촉자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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