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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빈국들 접종 부진할 땐
팬데믹 내년도 이어질 것” 경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얀센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을 공식 승인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상관없이 ‘어떤 브랜드의 백신이든’ 접종 가능하다고 밝혔다. 부스터샷보다 저개발국 접종 확대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혀 온 세계보건기구(WHO)는 “가난한 나라들이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팬데믹이 내년까지 길게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얀센과 모더나 접종자의 부스터샷과 교차접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18세 이상 전원에게 2차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얀센은 애초 한 차례로 접종이 완료됐지만, 18세 이상 접종자는 백신을 맞고 2개월이 지난 후부터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얀센은 다른 백신보다 예방효과가 단시간에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부스터샷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모더나 백신은 고령층과 코로나19 고위험군, 즉 건강상태나 직업, 거주 상황 등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은 이들에게 마지막 접종(2차 접종) 6개월 뒤 부스터샷을 허용했다. 단, 모더나 접종자의 부스터샷 때는 1·2차 접종보다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FDA는 또 부스터샷을 할 때는 얀센·모더나·화이자 백신 간 교차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피터 막스 FDA 박사는 “독감 백신 접종 때와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 어떤 브랜드의 독감 백신을 맞았는지 모르는 것처럼 코로나19 백신도 앞서 접종한 백신 브랜드와 관계없이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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