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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6명은 어디에…' 독도 선박 사고 사흘째 수색

입력 : 2021-10-22 07:58:31 수정 : 2021-10-22 07: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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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함정·헬기 해상 수색에도 추가 발견자 없어
해경·해군 등 사고 해역 6대 구역 나눠 정밀 수색
21일 오전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전복된 민간 어선에서 해경이 구조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독도 북동쪽 168㎞ 떨어진 공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 사흘째인 22일 해경이 밤사이 해상 수색을 벌였으나 추가 발견자는 없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해경 대형함정 4척과 해군 함정 2척, 어업지도선 3척,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1척을 투입하고, 항공기도 동원해 조명탄을 투하하며 수색했으나 성과는 없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전날 세 차례에 걸쳐 선내를 살핀 점과 "9명 중 7명이 해상으로 탈출했다"는 생존 선원의 진술로 미루어보아 선내에서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 해역을 6대 구역으로 나눠 정밀 수색을 벌일 방침이다.

오전 6시 30분 현재 사고 해역에는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파도는 2∼3m 높이로 일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사고를 확인한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이 동해해경청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하지만 생존 선원은 앞서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항해 중 큰 파도가 덮쳐 좌현으로 점점 기울어진 상태에서 파도가 유입돼 뒤집혔다고 진술했다.

사고 선박 '제11일진호'(72t)는 홍게잡이 통발어선으로 지난 16일 오전 3시 11분께 경북 후포항을 출항했으며 오는 23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사고가 난 곳은 한일 중간수역으로, 동해 대화퇴(大和堆·일본명 야마토타이) 어장보다는 남쪽 지점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전날 표류 중인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고, 선내 조타실에서 숨진 선장 박모(62)씨를 발견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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