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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25일 文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 유엔 회부 촉구’ 서한 전달

입력 : 2022-01-24 20:37:58 수정 : 2022-01-24 20: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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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오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의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 회부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할머니가 25일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위안부’ 문제의 CAT 절차 회부를 촉구하는 친필 서한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에 머무르고 있는 강일출(94)·박옥선(97)·이옥선(94)·이옥선(92) 할머니와 경북 포항에 사는 박필근(94) 할머니의 지지 서명도 서한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이 할머니와 추진위는 지난해 10월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제도는 피해자 개인에게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하는 범죄행위’라고 규정하며 위안부 문제 CAT 회부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11월 29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지난달 1일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이 같은 요구를 전달했다. 지난달 15일에는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을 만나 ‘위안부’ 문제의 CAT 회부를 정부에 권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초에도 문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손편지를 보낸 바 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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