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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조속 착공… 공항공사 만들어 수익 도민에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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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26 22:00:00 수정 : 2022-05-26 20: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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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향진 국민의힘 제주지사 후보 인터뷰

“대학 무상 교육·청년지원금 확대
취준생 위해 ‘탐라인재관’ 건립
둘째 이상 출산 땐 5000만원 지급

임기 내 일자리 3만2000개 창출
해양산업공사 등 공기업 5개 설립
4·3추모제 국가적 문화제로 승화”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지사 후보가 26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허향진 후보 캠프 제공

“제주 제2공항 조속 착공과 4·3 완전한 해결 등 윤석열 대통령의 제주 공약 실천, 국민의힘 제주지사만이 가능합니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지사 후보는 26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민과 함께 제주의 가치를 바로 세워 화합과 통합, 번영의 제주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다”며 “윤 대통령과의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윤석열정부가 야심 차게 내놓은 제주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야 한다”며 “힘 있는 여당 도지사, 8년간의 국립대 총장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한 ‘소통 도지사’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제2공항을 조기 착공하고,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해 운영 수익을 도민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학교 무상 교육과 둘째아 이상 자녀 출산장려금 5000만원(5년간 연 1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권한 위임을 통한 특별자치도 완성 및 제주특별자치도 기본법 제정 △3만2000개 일자리 창출 △활력 있는 미래산업단지 조성 △제2공항 조속 착공과 제주공항공사 설립 △관광청 제주 유치 △1차산업 생산·물류기지 기반 마련 등을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도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는.

“윤석열 새 정부의 출범은 위기의 제주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사사건건 발목잡기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며, 기득권 챙기기에 급급한 민주당 도지사로는 이러한 기회를 십분 활용할 수 없다. 이번 선거는 20년간 제주지역 국회 권력을 독식하고 도의회마저 장악하고도 제주도를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게 막은 무능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할 기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정 권력까지 차지하면 민주당은 제주에서 의회와 행정까지 모든 정치 권력을 완전히 독점한다. 독점 권력의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의 피해로 돌아온다. 윤석열정부가 야심 차게 내놓은 제주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 제주에서 추진되는 국책사업과 제주 현안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돼야 한다. 제주 4·3을 체험한 세대와 그 이후의 세대까지, ‘노장청’을 아우르는 친화력을 지녔다. 민주당의 지방 권력 독점을 저지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새로운 번영의 제주시대를 열기 위해 이번 선거에 나섰다.”

―제2공항 조속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은 도민의 숙원사업이다. 제2공항 조속 추진이 절차를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게 아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 등 모든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2공항은 문재인정부의 핵심 대선공약이었다. 그러나 도민 갈등만 증폭시키며 눈치만 보다가 임기 5년 내내 한 발짝도 진척시키지 못했다. 제2공항 건설로 항공 안전의 문제 해결 외에도 경제효과가 약 8조원에 이르고 이에 따른 파급효과가 막대하다. 건설경기가 활성화되고, 수천 개의 일자리가 생기며, 관광객이 대폭 늘어난다. 제주지사를 지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제2공항 추진에 따른 절차 진행과 별도로 갈등 해소를 위해 도정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겠다.”

―일자리 창출 및 청년층 지원 대책은.

“공공부문 4500개, 민간부문 2만7500개 등 3만2000개의 일자리를 임기 내에 만들겠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조해 제주공항공사, 해양산업공사, 제주교통공사 등 5개의 공기업을 설립하겠다. 청년 지원 대책으로 도지사 직속 ‘제주청년미래프로젝트지원본부’를 설치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 일자리, 주거 등을 위한 청년지원금을 연간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취업준비생을 위한 탐라인재관 건립을 추진하겠다. 제주 출신 청년들이 등록금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생 무상교육’을 전면 지원하겠다. 4개 대학교에 학생 1만5000여명이 재학 중이다. 이 중 제주출신은 9000여명으로, 평균 1인 수업료는 연 4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학등록금 실납입액 100%를 지원하는 교육 복지를 이뤄 지방대학 인재 육성 및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

―완전한 제주 4·3 해결을 위한 복안은.

“4·3 특별법 개정을 추진해 희생자 보상금을 과거사 관련 대법원 판결 금액인 1억3200만원으로 늘리고, 가족관계 특례조항이 반영되도록 하겠다. 또 고령 유족 요양시설과 유족회 복지센터, 국립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하고, 4·3추모제를 국가적 문화제로 승화해 국민 공감, 화합의 장으로 마련하겠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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