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홀로 남은 우주인 분투 그려
달에 홀로 남겨진 우주인의 파란만장한 행보를 다룬 인기 웹툰 ‘문유’가 4DX 영화로 재탄생한다. 웹툰 지식재산권(IP)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넘어 4DX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 CGV 자회사인 CJ 4DPLEX와 네이버웹툰은 웹툰 영화 ‘4DX 문유’(사진)를 제작해 다음 달 12일 개봉한다고 14일 밝혔다.
원작은 조석 작가 웹툰 ‘문유’. 이를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웹툰 그림체와 말풍선 등 원작을 그대로 살리고 그림을 움직여 영화처럼 제작했다. 화면을 위로 올리거나 옆으로 넘기는 등 웹툰을 읽는 방식대로 연출했다. 모션 체어와 바람·물·향기 등 환경 효과를 결합한 4DX 기술을 활용해 스토리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성우 신용우·안장혁·김영선·이슬 등이 목소리 연기를 했다.
윤현정 CJ 4DPLEX 콘텐츠마케팅팀장은 “4DX 효과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원작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큰 흐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주인공의 감정을 공유하며 웹툰 한 편을 4DX를 통해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콘텐츠”라고 말했다. 운석 파편이 떨어져 지구가 멸망한 뒤 달에 홀로 남은 우주비행사의 고군분투를 그린 SF 블랙코미디 웹툰이다. 실제 지구에선 문명의 일부가 남아 있었고 이들은 위성 중계된 문유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며 희망을 품으나 많은 예측 불허 사건이 벌어진다. 2016년 6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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