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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원을 위한 새로운 상상력… 제31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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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0-07 22:29:33 수정 : 2022-10-07 22: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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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세계본부 주최, 한국UPF 2지구 주관으로 제31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이 7일 경기 가평 효정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선 비무장지대(DMZ) 평화원 프로젝트를 위한 새로운 상상력과 정책들이 다뤄졌다.

제31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토론 모습.

황보국 한국UPF 2지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갈등과 분단의 상징인 DMZ를 우리의 새로운 꿈, 신통일한국의 비전을 담는 공간으로 만드는 데 국민 모두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보국 회장은 평화생태공원, 평화추모공원 그리고 DMZ 접경지역에 제5유엔 사무국 유치를 추진하는 DMZ 평화원 프로젝트를 소개해 많은 갈채를 받았다.

제31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황보국 한국UPF 2지구 회장.

첫 번째 특강에 나선 정동원 한국UPF 2지구 부회장은 ‘DMZ, 신통일한국의 비전을 담다’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계속되는 전쟁과 패권경쟁의 심화로 글로벌 리더십이 실종되어 가는 정세 속에서 분단국가인 우리의 외교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분단의 상징인 DMZ를 남북과 국제사회가 참여하는 새로운 협력모델로 세계평화의 랜드마크로 만들어가는 일에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제31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연단에 선 정동원 한국UPF2지구 부회장.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중립지구 선언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였다. 대한민국의 철원과 북한의 평강을 연결하는 평화원 프로젝트가 함의하고 있는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역설하였다. 그동안 진행해 왔던 단계별 평화원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접경지역 지자체들에 제안했던 협력사업을 소개하며 DMZ 평화공원과 제5유엔 사무국 유치 제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계속되는 평화원 프로젝트 추진위원회 결성 소식을 전하며 향후 전 국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한반도 DMZ...새로운 지평을 열자”를 주제로 나선 전영재 춘천MBC 기자는 “1953년 정전협정으로 탄생한 DMZ의 생태적 관점에서의 가치에 우선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분단의 장벽이 녹색 생명 띠가 된 독일 그뤼네스 반트를 자세히 소개하며 희망의 땅을 지켜낸 시민의 힘 등 그 성공전략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례를 귀감 삼아 우리의 DMZ에 대한 미래지향적 인식의 전환이 시급함을 역설했다.

제31회 신통일한국 평화포럼 연단에 선 전영재 춘천MBC 기자.

인간과 자연의 공존, 남북호혜경제, 평화가치, 저탄소, 녹색성장 등 미래문명을 위한 가치를 담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 기획과 정책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안보·평화·생태의 DMZ를 지향해 세계평화의 성지로 가꾸어 DMZ를 세계 명소화해야 하는 이유와 추진 전략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 조형국 사무총장 사회로 이어지는 평화마당(평화토론)에는 정해용 교수(강원대 DMZ HELP 센터)와 문병철 수석연구위원(THINK TANK 2022 정책연구원)이 함께 했다. DMZ의 공간적 범위, 국가정책 변화 그리고 DMZ를 평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 및 아카이브 구축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후 현장 참석자들의 질의와 발표자들의 응답을 통해함께 논의한 내용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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