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 대활약한 공격수 조규성(25·전북)에 대해 스코틀랜드 두 명문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조규성 측이 현재 셀틱과 협상 중이며 레인저스도 조규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셀틱과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1부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중인 양대 명문이다. 셀틱은 2010~2012년 기성용(34)과 차두리(43)가 뛰며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구단이다.
보도에 따르면 셀틱은 조규성 영입을 위해 전북에 이적료 300만 파운드(약 45억원)를 제안한 상태다.
스카이스포츠는 “셀틱 뿐만 아니라 레인저스도 조규성을 주시하고 있지만 전북에 공식적인 제안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조규성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셀틱과 레인저스 외에 이재성(31)이 소속된 마인츠(독일 분데스리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 MLS), 페렌츠바로시(헝가리 넴제티 버이녹샤그 I) 등이다.
이들 구단 중 셀틱과 함께 실질적 제안을 타진한 곳은 마인츠로, 조규성에 이적료 250만 파운드를 제안했으나 현재 셀틱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상태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이날 독일 매체 ‘키커’를 통해 “조규성을 좋아하지만 이적료가 크게 올라간다면 우리는 관심을 접을 것”이라고 밝혔다.
K리그1에서 2022시즌 17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조규성은 전북과의 계약이 2025년까지 3년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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