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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尹安 연대, 손흥민·케인처럼 승리의 조합 만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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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31 17:10:00 수정 : 2023-01-31 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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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자민련’ 표현 꼬집은 김기현에 “철저한 왜곡”
“유승민 전 의원 불출마 아쉬워…컨벤션 효과 얻어야”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31일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진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에 빗대 “손흥민과 케인, 승리의 조합, 저는 그걸 만들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중랑구갑 당협 당원 간담회에서 “유난히 잘 맞는 연대, 윤안연대, 윤 대통령과 안철수의 연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지난번에 (윤 대통령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뤘고, 아무런 문제 없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110대 국정과제를 완성했고, 반드시 당 대표가 돼서 내년에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170석 이상 제1당을 꼭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31일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강북구 당협 신년인사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은 당권 경쟁자 김기현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의원 간의 이른바 ‘김장연대’를 두고는 “김치냉장고도 산다고 해놓고 갑자기 또 안 쓴다고 하길래 어디 당근마켓 나왔나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민주당 전체 기부 액수를 다 합쳐도 제 (기부금의) 10분의 1도 안 될 것 같다. 그게 노블레스 오블리주이고 보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라며 “당원들과 젊은이, 중도층 표 다 모아오면 60%를 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앞서 강북구민회관에서 열린 강북구갑 당협 당원 연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최근 한 행사에서 해진 양말을 보여준 것을 김 의원이 ‘구멍 난 양말을 신어야 될 만큼 가난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지적한 데 대해 “보여드리는 게 목적이 아니고 저는 정말 물건들을 아껴 쓰고 모은 재산들을 1500억원을 기부했다, 그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반박했다.

 

자신이 쓴 ‘영남 자민련’ 표현을 김 의원이 ‘당원 폄훼’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왜곡”이라며 “이번에 수도권에서 지면 그렇게 영남에만 국한되는 아주 작은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이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아쉬운 마음”이라며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누가 대표가 되든 우리 당이 컨벤션 효과를 얻는 것이 당의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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