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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4K로 재개봉하는 ‘타이타닉’…카메론 감독 “영화는 상록수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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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2-05 11:32:46 수정 : 2023-02-05 11: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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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1998년 첫 개봉 이후 25년만에 4K의 고해상도 화질로 재개봉하는 할리우드 명작 ‘타이타닉’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69·캐나다) 감독이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4일 MBC는 카메론 감독과의 화상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카메론 감독은 재개봉하는 자신의 연출작 ‘타이타닉’에 대해 “영화는 마치 상록수 같은 것이다. ‘타이타닉'의 역사적인 이야기는 결코 진부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을 매료시킬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관객들은 ‘타이타닉’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며 “젊은 관객들은 왜 타이타닉이 주목받았었는지 궁금해할 것”이라고 신규 관객층을 언급하기도 했다.

 

카메론 감독은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내 자신을 고루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이 내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는걸 보면 내 생각이 꼭 틀리지만은 않은 것 같다”며 “사람들은 영화를 관람할 때 타인과 문화의 한 부분, 이른바 ‘시대 정신’같은 것을 공유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메론 감독은 지난해 별세했던 강수연(1966∼2022)의 유작 ‘정이’(2023)를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이틀 전 밤에 ‘정이’를 봤다.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작품”이라면서 “한국은 기술적으로나 작품적, 시각적 측면에서 영화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카메론 감독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아바타’ 3편의 후반 작업 및 4편 촬영을 진행중이라고도 전했다.

 

그는 “‘아바타’의 차기작에서는 전작들보다 더 많은 위기와 긴장, 갈등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라면서 “아바타의 남은 이야기들과 함께 다시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한국 재방문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4K 화질로 재탄생된 ‘타이타닉’은 오는 8일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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