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중인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지역 기업들이 최고 혁신상 등을 대거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CES 2024에는 포항시와 22개 포항 중소·벤처기업이 참가 중으로, 이 중 6개사가 가장 큰 영예인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 CES는 글로벌 대기업을 포함해 총 3500여개사가 참가하며, 한국기업도 600개사가 함께하고 있다. 시는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공모절차를 거쳐 중기부·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유레카관(K-스타트업관)’ 내에 미래 잠재력이 높은 지역 기업 5개사로 구성된 ‘포항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포스코·포스텍관 등과 함께 일반관에도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등 CES 2024에서 총 22개 포항 기업이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참여사 중 한동대 창업기업인 ㈜미드바르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네이처클루텍, ㈜에이엔폴리, ㈜그래핀스퀘어, 플로우스튜디오㈜, ㈜크림 등 5개사는 세계를 변화시킬 혁신기술과 제품에 주어지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임팩티브에이아이, ㈜리걸저스티아, ㈜캐럿펀트는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투자자·바이어 대상 데모데이와 기업IR 피칭(기업 설명)을 했다.
시는 10일(현지시간) CES에 참가한 지역 기업 대표 및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해 ‘포항 DAY 네트워킹’을 연다.
권혁원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세계 혁신기술의 중심인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우리지역 기업들의 우수한 위상을 몸으로 실감했다”며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해 세계로 도약하는 혁신기업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CES 2024 방문단은 8∼16일 라스베이거스의 CES 2024를 비롯해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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