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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유엔총장 “가자 난민기구 지원 중단 말아 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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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1-28 15:52:54 수정 : 2024-01-28 15: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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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현지시각) 일부 직원의 하마스 연계 의혹을 받고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해 지원을 철회한 국가들에 지속적인 지원을 호소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EPA연합뉴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일부 직원의 하마스 연계 의혹을 받고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각) 입장문에서 “지원 중단을 결정한 국가의 우려를 이해하고, 나 역시 제기된 혐의에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적어도 UNRWA가 계속 운영되도록 해줄 것을 지원을 중단한 정부들에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을 받는 직원들의 행동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UNRWA에서 일하는 인력 수만명, 인도주의 업무로는 가장 위험한 곳에서 일하는 다수를 징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절박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절실한 필요를 채워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하마스 연계 의혹을 받는 직원이 총 12명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그는 “의혹에 연루된 직원 9명이 해고됐고, 1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6일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2023년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는 과정에 직원 일부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이스라엘 측이 제기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kpio9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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