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석 수에 비해 사무 공간 좁다는 의미로 보여…혁신당 “활용도 낮다”
제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국회의원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의원 수에 비해 사무실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 원내 ‘제3당’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종합편성채널 JTBC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고,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당 사무실 크기와 위치 배정, 개혁신당(3석), 진보당(3석)에 비해 차별적인 공간 배치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의 불만은 국회사무처에서 배정받은 사무 공간이 비례대표 의원 12명에 비해 부족하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 본청 223~224호를 사무 공간으로 사용하라는 사무처 공지에 혁신당은 원내 제3당인데도 다른 ‘3석 정당’과 비교하면, 의원 수는 4배인데 사무 공간의 넓이는 2.5배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혁신당은 원내 5개 정당 중 유일하게 사무공간이 분리 배정됐고 원내 의석 비율에 턱없이 부족한 공간이 주어졌다며, 사무처에 통합배정 요구 등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지만 어떠한 대답도 없이 이마저도 묵살당했다고 주장한다.
혁신당은 보도자료에서 “조국혁신당 본관 사무 공간만 유일하게 분리 배정돼 공간 활용도가 낮다”며 “이 중 절반 공간마저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직 비워주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전날 이의 신청 공문을 사무처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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